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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농업 자료(~2021)/[농업 정책] 기사

충남농업인들의 가치 있는 해외농업연수 중국에 다녀오다.

by 청년농사꾼 2016. 7. 11.


    


 

충청남도 품목농업인 연구협의회에서는 지난 6월 22일부터 28일까지

6박 7일간 중국 산동성 지역으로 48명이 농업 연수를 다녀왔습니다.

 

농업인이 해외연수라 하면 대부분이 그렇고 그렇지 뭐!” 하겠지만

요즘 농업인들은 그렇고 그렇지라는 단어를 가장 싫어합니다.

 

특히 농업연수를 갈 자격이 주어지지기 까지는

그들이 얼마나 노력을 하고 살았냐 하는 것이 답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해외농업연수를 여행이란 단어로 바뀌길 싫어합니다.

 

그래서 우리 충남농업인 48인은 대륙의 땅 중국에서

보고느끼고체험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충남농업기술원에서 6박 7일간 농업 연수기간 중 지켜야 할 상황들을 듣고,

함께할 이들과 모두 건강하게 잘 다녀오길 바라면서 파이팅을 외쳐 봅니다.

 

충남 농업인 파이팅!

대한민국 농업농촌 파이팅!

 




중국도 참 가까운 곳입니다.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를 탔나 했더니

1시간 20분 만에 중국 청도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바로 농업 연수답게 산동성 제남에 있는 재래시장

칠리보 야채 종합도매시장을 둘러보았습니다.





대파가 이리 크고 잘생겼습니다.

얼마나 크고 쭉쭉 잘 생겼는지

저도 모르게 그만 와~~우 하면서 안아 보았습니다.

 




감자도 하나만 있으면

한 끼는 거뜬히 해결할 크기입니다.

 

십여 년 전에 와서 둘러볼 때만 해도 중국 농산물 이리 예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중국 농산물 시장과 농산물들이 참 많이 변했습니다.

 

열대채소부터 열대과일까지도 없는 게 없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가격은 왜 그렇게 싸던지 윤기도 잘잘 흐르고

정말 정신 바짝 차리고 농사를 지어야 할 듯합니다.

 




두 번째 날은 중국 오악의 첫 번째 태산(1,545m)을 등정했습니다.

"태산이 높다 한데 하늘 아래 뫼이로다."하는 바로 그 산이라 합니다.

 

공자묘도 있다는데 산에 오르자마자

안개가 어찌나 심하게 끼고 비가 오던지 더 이상 카메라를 메고 오르기는

무리인 것 같아 살짝 이탈하여 산 아래에서 비가 그치기만을 기다렸다지요.

 




농업연수라 농업에 관한 것만 볼 수 있나요.

잠시 머리도 식히고 지식도 쌓아볼 겸 산동성 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지식도 좋고 눈요기도 좋지만우리 충남농업인들에겐

농업시설이나 농사짓는 모습이 어울려요.

 

농업연수 3일째입니다.





제남시 현대 농업 경품원 방문과 삼원 주촌 온실 재배 단지를 방문했습니다.





친환경 온실 재배 단지의 현황 및 유통전략을 들어 보면서,





온실 안으로 들어오니 오이와 각종 채소들이 쑥쑥 자라고 있었습니다.




 

외부 모습과 달리 실내 모습은 얼마나 깨끗한지,

그리고 오이를 계속 내림 작업해주면서 4개월째 수확했다는데

오이 잎과 줄기에 병해충 자국 하나 없이 깨끗하고 건강해 보입니다.


관심 많은 우리 농업 선배님 토경일까수경일까?




 

한 동한 동 하우스 시설을 돌아보면서

지금 우리나라에서도 열대채소가 인기 있듯이

중국에서도 열대채소들을 시험 재배하고 공급하는 듯합니다.

화분마다 각기 다른 채소들이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작목 전환에 대해 잠시 눈을 감고 생각해 봅니다.

 




중국 하우스는 달라요.

앞에서 보면 시멘트로 되어있어 건물이구나 싶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반쪽 비닐하우스입니다.

대부분이 동쪽으로 철재들이그리고 하우스 지붕 위로

보온 덮개와 차광막 시설이 있어 덮거나 추우면 죽~~내려 주어서

한겨울에도 기름 난방 없이 채소를 재배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배우면 좋겠다 싶지만다시 생각해보니 우리나라는 눈도 많이 오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안 되겠다 싶기도 합니다.

 




백화점에 전시된 오이의 모습입니다.

역시 중국도 백화점에서 구입하는 소비자들은 이렇게 소포장으로

간편하게 포장되어 있는 것을 선호한다고 합니다.





산동성이란 지역에만 해도 참 많은 시설들이 있네요.




 

열심히 쫓아다니며 사진을 찍고 메모하다 보니

조금 더 신기한 모습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그래서 눈짓으로 이건 뭐냐고 물어보니

친절하게도 손잡이를 잡고 돌려 봅니다.





~

햇빛 따라서

오케이 오케이~~

이거 하나만은 탐이 났습니다~

 

교육농장에 하나 정도 작은 걸로 놓으면 내가 신기해한 것처럼

아이들이 신기해하며 좋아할 텐데 하는 마음입니다.

 




각종 시설에 자동으로 물과 양액을 공급하는

기계들도 궁금하고 잘 키워진 박과 채소들도 궁금합니다.





물론 우리나라도 그러 하겠지만!!!

중국은 정말 공짜가 없는 듯합니다.

 

이렇게 국가에서 운영하는 시설들도 입장료를 받습니다.

그래서인지 정말 볼거리들이 풍부합니다.

 




문어는 무엇으로 만들었을까요?

자세히 보면 알 수 있겠지만 바로 말린 고추입니다.

뒤에 있는 배경은 생강입니다.

 




고추옥수수각종 과일들로 전 세계의 유명한 인물들을

만들어 놓은 것을 보면서 역시 중국답다 싶었습니다.

 




넓은 땅만큼 넓은 시설들,

그리고 끝이 보이지 않는 드넓은 들녘~

저 넓은 곳을 트랙터 끌고 로터리 치면서 달려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같은 지역인 것 같은데도 보통 차로 2시간씩 이동하다 보니

가끔은 지치고 힘들다 싶다가도

 

중국~~

 

중국이란 나라와 중국 농산물을 생각하면서

다시 한 번 농업인으로써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나는 한국으로 가면 어떻게 변해야 할까.

이들과 대응하려면 어떠한 모습으로 변해야 할까.

 

지금 내가 짖고 있는 농사농법이 맞는 걸까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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