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rcissus 수선화과
수선화만큼 종류가 많고 꽃모양이 다양한 화초도 드물다. 모습이 청초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 영국에서는 새로운 품종의 수선화 쇼가 열릴 정도이다. 6장의 꽃잎 안에 나팔꽃이나 접시처럼 생긴 작은 꽃잎이 한겹 더 있다. ‘자기애(自己愛)’라는 꽃말과 나르시서스의 신화를 가질 정도로 꽃이 아름답다.
●알뿌리 심기
심는 시기는 9~10월로 가능한 한 일찍 심는다. 토질은 물 빠짐이 좋고, 심기 전에 흙을 잘 파헤쳐서 흙 속에 공기를 충분히 함유한 것이 좋다. 밑거름으로는 산성 비료를 조금 준다. 알뿌리는 심기‘직전에 벤레이트티액에 1시간 정도 담가 소독을 한다. 심는 깊이는 알뿌리 높이의 2배, 간격은 알뿌리 폭의 2~3배인 10~15cm가 적당하다. 흙을 덮은 후에는 물을 흠뻑 주고 짚이나 풀로 덮어줌으로써 흙속의 수분이나 온도가 급격히 변하는 것을 막는다. 분에 기를 경우도 물을 주고 풀 등으로 덮은 다음 5~8℃ 사이의 춥고 어두운 장소에서 기른다. 겨울에 40~50일 동안 낮은 온도에서 기르는데, 너무 마르거나 온도 변화가 크지 않도록 조심한다.
●바람직한 환경
햇볕이 잘 들고 바람이 심하게 불지 않고 너무 더워지지 않는 곳이 이상적이다. 그러나 거의 햇볕이 들지 않는 그늘에서도 꽃은 잘 피므로 너무 햇볕에 구애받을 필요는 없다. 가능한 한 환경의 변화가 적은 온화한 장소를 선택하는 게 요령이다. 추위에 강해서 몹시 추운 곳에서도 잘 자라므로 겨울나기에는 별 어려움이 없다.
-밭흙:모래:부엽토 = 1:1:1
●물가꾸기
알뿌리는 8월 중순경부터 5~8℃의 냉장고에서 40~50일간 저온처리 후 바닥에 물 빠짐 구멍이 없는, 깊이 10cm 정도의 투명 용기에 자갈이나 구슬 등을 넣고 알뿌리를 심는다. 물이 썩지 않도록 자주 갈아주고, 처음 얼마간은 춥고 어두운 장소에 둔다. 뿌리가 내리고 싹이 커감에 따라 알뿌리 밑동과 수면 사이의 거리를 떼 주어서 3cm 정도의 간격을 준다. 서서히 밝은 곳으로 옮겨 잎이 푸르게 한 후 밝고 시원한 곳에서 천천히 꽃이 피도록 해 준다. 꽃이 필 때 꽃대는 길어지므로 양지바른 창가에 두고 기른다.
수선화는 추위에 강해서 겨울을 나는데 별 어려움은 없지만 환경의 변화가 적은 온화한 장소를 택해서 기른다. 꽃은 시원한 곳에 두어야 오래 간다.
●화초 손질
꽃이 피기 전에는 햇볕이 잘 들도록 해주고 일단 꽃이 피면 시원한 환경을 제공해 주어 꽃이 오래 가도록 한다. 꽃이 지면 알뿌리를 키우기 위해 씨방을 떼어 낸다. 이때 잎을 잘라내지 않아야 이듬해 꽃이 잘 핀다. 화단이나 화분에 다른 종류의 화초와 어우러지게 심어 길러도 무난하다. 꽃꽂이나 물가꾸기의 경우는 실내에서 청초한 아름다움과 자연의 생명을 즐길 수 있다.
-빛과 위치 : 직사광선이 좋다
-최적온도 : 최적온도는 15~18℃. 25℃ 이상에서는 잘 자라지 못한다.
-물주기 : 건조하지 않을 정도로 물을 준다.
-비료주기 : 월 2~3회 액비를 준다. 심은 곳 전체에 복합비료를 주는데 시기는 싹이 트기 전이 좋다. 시기가 늦어지면 생육 후기에 질소가 많아 건성 부패병이 생기기 쉽다.
-계절별 돌보기 : 6월 중순경에 알뿌리를 캐어, 20℃에서 저장한다. 꽃을 잘 피우게 하기 위해서는 저온처리 필요. 물을 꼭 주어야 하는 시기는 10월~4월, 비료는 1월~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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