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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농업 자료(~2021)/[농업 정책] 기사

좌충우돌 처녀 농부의 고소한 깨 기름 내음에 반한 사연

by 청년농사꾼 2016. 7. 11.




 

대한민국 최고의 여성 경찰이 꿈이었어요

그런 그녀가 고향인 농촌으로 돌아왔습니다.

 

강원도 화천군 오음리가 고향인 송주희’ 씨는

경찰 공무원이 되기 위해 서울에서 학원을 다니며

공부하던 중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꿈을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를 하였습니다.

제가 농부가 되리라고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죠."

 




네 자매의 막내라 부모와 자매 언니들에게

귀여움을 독차지하며 자랐습니다.

 

2014년 12월 유기농 농사를 짓는 부모가 집에서 기른 콩을 이용하여

두부를 만들다 모친이 분쇄기에 손가락 절단이라는 사고를 당했는데요.

어머니 간호를 위해 공부를 중단하였습니다.

 

언니들은 모두 출가를 하고 고향집 살림이 걱정되어

퇴원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와 살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경찰 공부는 중단되고,

고향으로 돌아와 부모를 도와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아버지 송임수(70씨는 마을 친환경 잡곡 작목 반장일을 하시며

작목반에서 운영하는 친환경 식용 기름 가공을 하면서

일손이 모자라 힘들어했답니다.

 




송주희 씨는 친환경 잡곡 작목반 임시 직원으로 취업을 했습니다.

열심히 친환경 들기름참기름을 짜서

화천의 유명한 산천어축제 농특산물 판매장에서 판매를 하였습니다.

 

너래안‘ 식용 기름을 맛본 소비자로부터 주문이 이어지고

지금은 정기적으로 택배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공부보다더 재미있는 기름 짜기는

아버지보다 더 맛있게 짜기 시작하여 이제는 공장장이라네요.

 




처녀 농부 송주희 씨는

이에 힘을 받아 지난해부터 농사일에도 도전을 시작하였습니다.

 

부모님을 도와주는 농사일이 아닌

자기만의 농사일을 시작하여 3000㎡ 밭을 경영하였으나

완전 실패를 하였다네요.

 




자기 나름대로 씨앗을 뿌리고 정성 들여 가꿨으나,

제대로 안된 것은 할 것 없으면 농사나 하지라는

안일한 생각 때문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화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강소농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부모님으로부터 영농에 대한

정보를 전수를 받아 금년에도 다시 도전을 시작하였습니다.




 

농촌에서 태어났지만 한 번도 농사일을 해보지 않은 처녀 농군은

실패에 굴하지 않고 좌충우돌 오늘도 열심히 영농 현장에서

농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송주희 씨는 농사일이 재미있어요.”

씨앗을 뿌리고 싹이 나고쑥쑥 커가는 작물들을 보니 신기합니다.

내가 먹는 음식처럼 소비자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뿌듯함이 있어요.”라고 말하며

올해 영농으로 총 5천만 원의 소득을 목표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도시로 간 농촌의 젊은이들이

농촌으로 돌아와 우리 농업을 짊어지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여자의 몸으로 농사일을 한다고 하여 처음엔 반대했습니다.

열심히 논밭으로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며 농사일을 하도록 허락했습니다.”

 

평생을 농업에 종사한 송임수 씨는

경쾌한 웃음을 지으며 농촌의 미래가 희망이 있다고 말합니다.

 




정부의 귀농귀촌 정책들을 잘 살펴보면

농촌에 정책을 아는데 많은 도움이 될 듯합니다.

 

귀농귀촌 종합센터를 방문하여 정부 및 지자체의

귀농 정책과 교육 프로그램들을 살펴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홈페이지 http://www.returnf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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