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덕유산에서 무농약 약초를 재배하는 백초영농조합법인

거창 덕유산 자락에서 산약초를 재배하는 백초영농조합법인에 다녀왔습니다. 백초영농조합법인은 약초의 생산,판매,가공등 약초에 관한 모든 과정을 직접하고 있습니다. 크게 농장,공장,매장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공장에서는 무농약으로 기른 약초를 가공,판매하고 있으며 주로 천마,하수오,산삼,오미자,토종약초등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약초들을 전처리라인,고압세척기,분쇄기등의 시설을 통해 공정별로 위생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무농약으로 재배한 약초를 과립, 분말, 환형태등으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으며 모든 과정을 농장 주인분과 아내분께서 참여하시고 있습니다.    원래 대표님은 산삼을 캐는 심마니이셨으며 산에 있는 대부분의 약초는 알만큼 약초에 관심이 많으신 분이셨습니다. 그러다가 약초를 캐는 것을 넘어서 직접 길러 소비자에게 이러한 약초의 효능을 전달하고 싶어 이러한 농장과 공장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저온저장고에는 하수오,천마,여러 약초등이 저장되어 있었으며 귀중한 산삼 또한 보여주셨습니다. 농장과 공장을 모두 경영해야 하기 때문에 엄청 바쁜 시간을 보내시고 계셨습니다. 공장의 내부는 출입을 제한시킬 만큼 위생적이었습니다.    왠만한 농가의 시설보다 많은 기계들이 있어서 놀랏으며 대표님이 손수 다 만들고 포장하는 모습을 보고 진정으로 소비자에게 좋은 것을 전달하고자 하는 마음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공장견학이 끝나고 30분을 달려 거창에 있는 덕유산 자락으로 갔습니다. 다른 농가와 달리 덕유산의 높은 고지에서 생약초를 재배하고 있었으며 산 전체가 약초밭일 정도로 규모가 컸습니다.   산에 있는 모든 약초는 농약을 하나도 치지 않고 자연상태로 재배하고 있습니다.무농약인증을 받았으며 산약초 재배지역이기 때문에 일반인의 출입을 금하고 있었습니다. 산에 있는 산더덕,만삼,병풍취등의 약초를 직접 설명해 주셨습니다. 다만 이러한 산약초를 산에 자연상태로 재배하기 때문에 풀관리가 까다롭다고 하였습니다.   오미자밭, 산도라지 밭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높은 지대에서 산 전체에 약초를 재배하는 대표님은 이렇게 재배한 무농약 약초들을 소비자들이 많이 찾았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무농약으로 재배된 약초들이 꼭 소비자에게 잘 전달되어 그 효능과 가치가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