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의 최상층에 위치한 옥상(Rooftop)은 베란다나 발코니에 비해 면적이 넓어 마치 주택의 정원을 건물 위로 옮겨 놓은 것처럼 다양한 정원을 연출할 수 있다. 옥상에 정원을 꾸밀 때는 자연지반이 아닌 인공 지반위에 꾸미는 정원이기 때문에 우선 건축적으로 건물이 지탱할 수 있는지를 고려해야하고, 방수처리와 급배수 시설을 먼저 설치한 후 정원을 꾸며야 한다.또한 흙의 깊이를 확보하기어렵고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키가 큰 나무와 성장이 빠른 나무는 심지 않는 것이 좋다.
●아늑하고 운치 있는 옥상정원
단순해 보이는 흰 벽에 목재 프레임을 두르고 격자 모양의 트랠리스로 변화를 주면서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소나무, 반송, 주목과 같은 상록수와 선이 아름다운 공작단풍, 철쭉, 남천이 조화를 이룬다. 높낮이가 다른 통나무들이 푸른 잔디와 어우러져 재미를 더해주고 정원 속에서 흐르는 물소리가 생동감을 느끼게 한다.
●공원 같은 느낌이 드는 자연스런 정원
자연석과 통나무로 자연스럽게 식재공간을 만들어 소나무, 반송을 중심목으로 심고 자생초화류로 포인트를 주어 변화를 꾀했다.넓은 공간인만큼 정원 앞에 벤치를 놓아 공원같은 기분을 냈으며 바닥에 잔디가 아닌 마사토를 깔아 쉽게 관리할 수 있게 했다. 잔디를 까는 것보다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격자모양의 트랠리스를 설치해 아늑함을 살렸다
뻥 뚫린 난간으로 둘러져 있는 옥상에 정원을 꾸밀 경우, 시선이 미치는 곳에 높고 낮은 빌딩건물들이 가로막고 있다면 자칫 산만하게 느껴지기가 쉽다. 이럴 경우 무언가 보완이 필요한데 이 옥상 정원은 격자모양의 트랠리스를 난간에 덧대어 난간이 줄 수 있는 산만함을 보완하고 현무암과 자연석을 이용하여 자연감이 있는 분위기 연출을 했다. 황백색의 마사토, 푸른 잔디의 칼라 대비는 한결 생동감을 주고 군데군데 박힌 디딤돌 역시 변화를 주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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