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농식품부 정책기자 김효임입니다.
지난번 가족과 함께 양평군 용문산관광단지에 다녀왔는데요.
양평은 주위에 산이 많아서 산나물이 많이 나왔더라고요.
양평 용문산 관광단지는 용문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30호)가 있어서 유명한 곳입니다.
우리 가족이 방문했을 때 산나물 축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산나물은 왜 먹어야 할까요?
양평군 한용원 산림과장님을 만나 들어보았답니다.
요즘처럼 미세먼지가 많고 환경이 오염되고 현대인들의 식생활이 변화함에 따라
희귀병 또는 성인병 등이 많이 일어나는데요.
이를 예방할 수 있고 또 치료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산나물이랍니다.
그래서 산나물을 꼭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산나물은 모든 질병의 원인이 되는 면역력 증진과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는데요.
특히 청정지역에서 자란 초록색 잎을 가진 산나물은 고혈압, 당뇨, 중풍,
치매, 암, 뇌경색, 심근경색 등을 예방하고 치료해 준다고 합니다.
산나물 속에는 초록색 영양소인 엽록소가 포함되어있는데요.
이 초록색을 띄는 엽록소 성분이 바로 우리 몸의
피 속에 들어있는 헤모글로빈과 비슷한 구조로 되어 있답니다.
식물들이 스스로 만들어낸 대표적인 영양소 엽록소는 헤모글로빈이
우리 몸에서 산소를 운반해 주는 역할을 해주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 몸에 들어오면 우리 몸에 구석구석 산소를 운반해준다고 합니다.
이 사실을 밝혀낸 독일의 과학자 리하르트 빌슈테터(Richard Willstatter)는
1915년 알칼로이드, 엽록소의 구조, 효소의 정체, 혈액 색소 연구 등의
공헌을 인정받아 노벨 화학상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산나물 속에는 미네랄(무기질), 비타민, 특수성분 필수아미노산,
필수 지방산 등이 우수한 무공해 자연식품이기 때문에
몸의 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효과가 탁월하다고 합니다.
숲이 울창한 산에 가면 산을 걷는 것만으로도 산림욕을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각종 나무들에서 나오는 피톤치드 성분 때문에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폐기능을 강화해주고 살균작용, 공기 정화의 효과가 있다고 하지요~
숲이 우리에게 주는 효과는 참 무궁무진하다는 생각입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 야외에는 산나물 홍보관이 정원처럼 조성되어 있었고
각각 산나물의 효능이라든가 왜 산나물을 먹어야 하는지에 대해
자연스럽게 생각할 수 있도록 조성되었습니다.
입구로 들어가면 산나물뿐만 아니라 산에서 볼 수 있는 나무들과
꽃이 핀 식물들이 가득 있었답니다.
또 각종 산나물에 대한 정보도 잘 정리되어있었고요.
사람들이 둘러보면서 힐링 할 수 있도록 꾸며놓았답니다.
또 한용원 산림과장님의 말에 따르면 일반 채소에 들어있는 것보다 산에서 난
산나물 속에 미네랄이 더 풍부하게 들어있어서 더 효과가 좋은 것이라고 합니다.
눈개승마는 심혈관계에 효과가 있어서 어르신들에게 좋은 산나물이고요.
현대인들에게 많이 올수 있는 우울증이나 불면증에 좋은 어수리 나물입니다.
그리고 신경통 관절통에 좋은 당귀 나물입니다.
명의나물로 불리는 산마늘은 노화 방지 자양강장에 좋다고 하는데요.
목숨을 구했다고 해서 명의나물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그 밖에도 다양한 산나물들이 전시되어있었답니다.
또 축제장 한편에는 “당신의 건강은 안녕하십니까?”
라는 물음으로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체험 대를 마련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해보고 있었답니다.
현대인들의 가장 큰 질병 바로 비만이죠.
부지런히 움직이고 좋은 산나물 많이 먹는다면
성인병 비만 같은 것은 없을 거예요~
산나물 축제를 돌아보면서 산나물로 우리의 식탁을 푸르게 하는 만큼
우리가 건강 해질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맛있는 산나물 무침과 전과 함께
양평 지평 막걸리도 한 잔하고 돌아왔답니다.
돈을 잃으면 조금 잃은 것이고
사람을 잃으면 많이 잃은 것이랍니다.
그러나 건강을 잃으면 다 잃는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꼭 산나물을 먹어야겠죠?
우리가 산나물을 꼭 먹어야 하는 이유 이제 아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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