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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농업 자료(~2021)/[농업 정책] 기사

농림축산식품부 정책기자단과 찾아간 전통주 제주샘酒에 반했어~

by 청년농사꾼 2016. 5. 28.




고양이 손이라도 빌려야 한다는 농부들에겐 제일 바쁜 시기에

오이 농부는 마치 바람난 여인처럼 28년 만에 화려한 외출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바로 몸과 마음이 모두 힐링이 되었던 "농림축산식품부 정책기자단"

제주 팸투어에 다녀왔는데요.

 

마치 제가 없으면 농장에 큰일이라도 생길 줄 알고 28년 동안

꿈도 못 꾸었던 봄 외출입니다.

 

그러나 제가 없었던 이틀 동안에도 농장은 잘 돌아갔습니다.

또한많은 경험을 하였기에 무엇보다 더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사람이나 돌이나 박힌 돌보다 굴러다니는 돌과 사람이 단단하고

쓸모도 많은 것처럼 전국 농업인 기자단과 주부 기자단대학생 기자단과

함께한 2016 농식품부 정책기자단 제주 팸투어에서 체험농장을 운영하는 농부로서

앞서가는 선진농가에서의 체험 활동은 저를 또 한 번 성장시켜 주는 시간이기도 하였답니다.

 




1박 2일 여정 중 둘째 날 찾았던 제주샘

입구부터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제주관광차 돌아다니다 입구만 보아도 술을 빚는 양조장인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인상 깊은 곳이었습니다.




 

역시 안으로 들어와 보니 화려한 경력과 오랜 전통,

그리고 농림축산식품부의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선정된 사업장이었습니다.

 

(찾아가는 양조장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사업의 목적으로

대한민국에서 손꼽는 전통주들이 일반 주류시장에 밀려 전통주의 입지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점을 개선하기 위하여 대한민국 전통주의 활성방안 중

하나로 단순한 판매에만 치우치지 않고 전통주를 제조하는 양조장을

일반인들이 직접 찾아가 전통주의 유래를 배우고 전통주가 만들어지는 과정,

전통주 시음그 지방의 특색 등 여러 가지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하는

전통주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제주샘주는 조상들이 즐겨 마셨던 오메기술(약주)과 고소리술(증류식소주)

제주 천연 화산암반수와 제주에서 나는 청정 농산물로만 빚어 전통 방법 그대로

재현함과 동시에 현대인의 기호에 맞는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로

현재는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여 대한민국 최고의 전통주로 발전시켜왔습니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에서 4년 연속

대상 3최우수상 1회를 수상하고 wssc에서도 금상을 받았습니다.

 

2014년 2015년은 벨기에 몽드셀렉션 2회 연속 금상을 받는 등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명주 중의 명주였습니다.

 




우리 농림축산식품부 정책기자단은 사업장과 시설을 고루 살펴본 후

직접 제주도 전통 음료인 쉰다리 만들기 체험을 해보기로 하였습니다.

 




체험에 앞서 제주샘酒 김숙희 대표님께서 쉰다리 체험에 대하여

간결하게 설명도 해주었는데요.




 

여기서 쉰다리란 제주의 옛 선조들의 알뜰함을 보여주는 음식으로

남녀노소 구분 없이 즐겨 마셨던 음료입니다.

 

만들어 먹게 된 유래는 여름철 제주도 사람들은 먹다가 남은 밥이

쉬어버리면 버리지 않고 누룩과 섞어 발효를 시켜 쉰다리를 만들어 먹었으며

쉰다리는 누룩과 쌀의 녹말이 어울려 유기산이 많은 음료로 새콤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나며 서양의 요구르트와 비슷하다 합니다.

그러나 체질에 따라 얼굴이 빨개 지기도 하더라고요.

 




쉰다리 만들기 체험은 쉰밥이 아닌 고슬고슬하게 잘 지어진 쌀밥에

30도 정도 되는 물을 넣은 후 누룩과 섞어서 발효를 시켜 주면 된답니다.

 




쉬워도 너무 쉬운 듯하죠?





함께 했던 대학생 기자단들도 어찌나 열심히 만들던지만능 주부인

저는 살림 못 하는 척 사진만 열심히 찍어 보았습니다.

 




골고루 잘 섞어진 쉰다리는 물병에 3분의 정도 담아서

집으로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미리 만들어진 쉰다리 입니다.

새콤달콤 제 입맛에 딱 좋았습니다.

점심 먹은 후 소화가 안 되는 것 같았는데

쉰다리 2잔에 속이 개운해지더라고요ㅎㅎ

 




이곳은 전통주를 만드는 공정이 잘 갖추어진 사업장입니다.





깨끗한 시설에서 안전하게 생산되는 제주샘酒 찾아가는 양조장입니다.

 




제주도 가볼 만한 곳으로 세월을 잇는 제주샘를 추천합니다!





홈페이지나 전화 등으로 미리 10명 이상 신청하면 체험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제주도 관광하면서 잠시 가족과 함께지인과 함께

다정하게 찾아가서 멋진 체험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오메기술과 고소리술은 서울 유명 백화점은 물론

인천공항 면세점에서도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제주샘酒 아가는 양조장

064-799-4245

제주시 애원로 283

http://www.jejusaemju.co.kr/fabric/play1.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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