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과거 농업 자료(~2021)/[농업 정책] 기사

농업박물관, 도심 속에서 선조들의 지혜와 역사를 배우다

by 청년농사꾼 2016. 6. 17.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귀농귀촌이 늘어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래서인지 자연스럽게 농업과 농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그래서 농업이 익숙하지 않은 도시민들에게 농업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알려주는

'농업박물관'에 방문했습니다.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농업박물관은 서대문역에 내려 조금 걷다 보니

금방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농업 박물관은 농업역사관농업생활관농업 홍보관

그리고 야외의 전통 논과 밭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총 3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농업 박물관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었던 것은

야외에 전시되어있는 전통 논과 밭이었습니다.

 

이곳에서 옛 우리의 선조들이 전통방식으로 재배했던

논과 밭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박물관의 입구에 연자방아나락뒤주달구지 등

과거 농촌에서 사용했던 다양한 농기구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농기구들의 용도와 이름 등을 농기구가 익숙하지 않은 어린아이들이나 도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잘 설명해 놓아 친숙함과 흥미를 더해주었습니다.

 



<연자방아의 모습>

   

 



<나락 뒤주의 모습>

   

 

박물관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살펴본 곳은 '농업역사관'이었습니다.

 

농업역사관은 신석기시대부터 현대까지의 농경의 모습을

다양한 시각자료를 통해 설명해 놓은 곳입니다.

 

이 전시관을 통해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농기구와 농업생활의

변화 모습을 시대별로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당시에 주로 사냥과 채집을 했던 신석기시대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역사 책에서만 보던 유물들을 직접 보며 그 당시 생활상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당시 사냥과 고기잡이에 사용했던 도구들>

   

 

이곳 농업박물관의 가장 큰 장점은 이해하기 쉽도록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활용하여 흥미를 유발하고 친숙함을 더했다는 점이었습니다.

 

각 시대에 관련된 동영상뿐만 아니라과거의 모습을 재현하는

여러 가지 모형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청동기 시대 농경 마을의 모습>

   

 



<철기 시대 대장간인 야철지의 모습>

   

 



<조선시대 농사를 장려하기 위해 열리는 행사인 선농단의 모습>

   

 

이곳의 또 다른 장점은 벽골제의 축조 과정을 볼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벽골제는 고대의 저수지로 이것이 세워지면서부터

우리나라의 논농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벽골제 수문 축조 과정 

-> 바닥의 흙을 고르고 평평하게 다진다.

-> 바닥에 큰 바위를 깔아 물이 흐를 때 바닥이 패지 않도록 한다.




 

벽골제 수문 축조 과정

-> 돌기둥의 안쪽 면에 나무판을 끼울 수 있도록

흠을 내고 간격을 맞추어 양쪽에 세운다.

-> 양쪽 돌기둥의 홈에 나무판을 끼우고 쇠줄로 연결하여

수문을 위아래로 조정한다.

-> 제방 보호를 위해 돌기둥 좌우에 바위로 두 세단 정도의 석축을 쌓는다.

    

 

농업역사관을 뒤로하고 만나본 곳은 농업생활관이었습니다.

전통 논과 밭의 모습그리고 농경 민속농경 시장 등의

모습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농업생활관의 바닥에는 모내기를 한 논의 모습심지어 논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곤충들까지 그대로 재현해 놓아 생동감을 더해주었습니다.

 




이곳에서 우리나라 사계절의 논과 밭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생동감 있는 모형들 덕분에 마치 그곳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논갈이를 마친 여름 논의 모습>

   

 



<수확을 하고 있는 가을 논의 모습>

   

 



<잡초를 제거하고 있는 여름 밭의 모습>

   

 



<농작물이 여물어가는 가을밭의 모습>

   

 

이외에도 전통시장이나 과거 농민들의 생활 모습 등을 인물 크기로 재현해놓아

옛 선조들의 숨결을 더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이에게 엿을 팔고 있는 엿장수의 모습>

   

 



<전통 주막의 모습>

    

 

농업생활관의 관람을 마치고 전시관을 나오니

어린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체험마당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아기자기한 그림들을 통해 농기구들을 만나볼 수 있었고,

여러 가지 게임이나 퀴즈를 이용해 아이들이 친숙하게

농산물이나 농경 민속 등을 접할 수 있게 해놓았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체험마당의 모습>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에게 농업을 체험시켜 주고 싶은

가족단위의 관람객이 많았고농업에 관심이 많은 젊은 관람객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박물관의 관람료도 무료인 만큼 농촌과 농업을 체험하기가

쉽지 않은 도심에서 옛 우리 농민들의 향토와 정취를 느껴보고 싶다면,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농업 박물관을 방문해보세요.

 

*관람시간 매주 화~일요일

하절기(3-10) 09:30~18:00

동절기(11-2) 09:30~17:30

 

*관람료 무료

 

*관련 사이트

http://www.agrimuseum.or.kr/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