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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농업 자료(~2021)/[농림축산식품부] 기사

2016 농촌 재능 나눔 대학생 캠프

by 청년농사꾼 2016. 7. 11.




 

6월 29일에서 7월 2일까지 진행된

2016 농촌 재능 나눔 대학생 캠프에 다녀왔습니다.

 

상주 함창읍의 오봉산 생태 수련원에서 진행된 캠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였고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하였습니다.

 

총 160명이 참여하였고 대학생농어촌공사 관계자,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분들이 참여하였습니다.

 




캠프에서는 4일에 걸쳐 재능 나눔 프로그램

(건강관리물리치료네일아트주거환경개선 등)

공감 프로그램(달빛 영화관별빛 마당 콘서트)로 진행되었습니다.

 

재능 나눔 봉사활동은 오전 및 오후 활동으로 진행되었으며

각 학교 동아리마다 재능을 살려 참여하였습니다.

 




"물리 치료 동아리와 건강검진"에서는 발 안마기,

물리치료기를 준비하여 주민분들에게 마사지를 해주었습니다.

 

함창지역에는 병원이 없어 상주 시내로 나가야 되기 때문에

건강검진을 통해 주민분들의 건강을 체크해 주었습니다.

물리치료를 받는 어떤 할머니는 오전오후로 오시겠다고 하셨을 정도로

인기가 있었습니다.

 

물리치료를 받는 할머니 분들의 말동무가 되어드리자

할머니들은 학생들이 "손자손녀 같다"며 좋아하셨습니다.

 




"조리 동아리"에서는 샌드위치쿠키 등의 간식을 만들었습니다.

활동을 할 때 허기진 배를 채울 수 있었고 안 보이는 곳에서

묵묵하게 자신의 재능을 통해 주민들에게 기쁨을 주시고 있었습니다.

 




"네일아트 동아리"에서는 주민분들에게 매니큐어를 칠해주는 활동을 하였습니다.

학생들은 할머니들이 네일아트를 싫어하실 줄 알았는데

오히려 너무 좋아하셨다고 하였습니다.

 

할머니들이 "어린 시절에는 보릿고개로 인하여 먹을 것조차 없어서

이런 것은 꿈도 못 꿨는데 이번 활동을 통해 죽기 전에

매니큐어란 것도 칠해본다"고 하셨습니다.

 




"벽화 그리기"는 많은 동아리들이 참여하였으며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되었습니다.

마을의 창고들과 정자 밑에 있는 벽을 화가 분과 대학생이 함께 모여 칠하였습니다.

 

화가 분이 벽화작업도 하나의 예술이라고 하셨습니다.

마을에 생기를 불어넣는 중요한 작업이기 때문에 예술을 하듯이

벽화작업에 대학생들이 많은 열정을 가지고 임하였습니다.

 




많은 열정을 가지고 그린 결과 풍물놀이와 용이 창고의 벽에 나타났습니다.

용은 디테일이 살아있어 생동감이 넘쳤으며휑한 느낌의 창고를

벽화 그리기를 통해 하나의 예술로 승화시켰습니다.

 




"농촌 일손 돕기"를 한 동아리는 식수로 사용하고 있는

물탱크를 청소하기도 하고함창의 유명 농산물인 감자를 캐기도 하였습니다.

아래 사진에서는 밭에 있는 큰 돌을 골라내는 작업입니다.

큰 돌이 많을 경우 작물의 생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므로

제거해주어야 합니다.

 




"건축 동아리" 학생들은 자신들의 재능을 살려 장판을 다시 깔고

집 내부를 꾸미는 집수리 작업을 하였습니다.

장판의 크기가 다양하고 기획부터 실행까지

3일 만에 끝내야 돼서 힘들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하나 치수를 재고 결국에는 아름다운 내부 인테리어를

깔끔하게 완성하였습니다.

건축 동아리와 함께 같이 일을 하였던 농업경제학과 학생들은

내부 청소를 한 후 할머니들의 말동무가 되어주었습니다. ^^




 

저녁시간 공감 프로그램 전에 마을의 주민들과 함께 비빔밥을 만들었습니다.

 

크기에 놀라고 생각보다 맛이 있어 두 번 놀랐습니다.

비빔밥 재료로 글씨를 만들어 며칠간의 자원봉사에 대한 감사함을 담았습니다.

 




공감 프로그램에서는 재능을 나누는 취지에 맞게

여러 재능을 가지신 분들이 왔습니다.

 

전자 바이올린해금트로트 가수분들이 오셔서

"재능"이라는 주제로 소통하는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퇴촌식에서는 농식품부의 박상호 사무관님이

"농촌의 미래세대를 이끌어갈 주역들이 이러한 재능 나눔을 통해

많이 성장하고 스스로 자원봉사 함으로써 깨달은 것이 많기를 바란다."라고 하셨습니다.

 

농촌 재능 캠프에 대해 더 알기 위해 사무관님과 함께

농촌 재능에 대한 인터뷰도 진행하였습니다.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자원 개발원 김민옥 과장님은

"먹고자고 불편한 점이 많았을 텐데 최선을 다해서

봉사를 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하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육체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었지만,

값진 경험을 얻어서 좋았다는 말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4일이란 짧은 기간 동안의 일정을 마쳤습니다.

퇴촌식이 끝난 후 운영본부에서 개인 사진과 팀 사진을 액자에 담은

선물과 함께 소정의 선물을 준비해주셨습니다.

 

이번의 캠프가 도시와 농촌을 이어주는 다리가 되었으면 하고

앞으로도 꾸준히 이러한 사회 공헌 활동이 진행되어

도시와 격차의 격차를 줄여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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