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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농업 자료(~2021)/[농업 정책] 기사

2016 농림축산식품부 정책기자단 팸투어 in 제주도

by 청년농사꾼 2016. 5. 28.





 

2016 농림축산식품부 정책기자단 팸투어로 찾은 제주도

저의 신혼여행지이기도 합니다.

     

신혼여행 후 큰 아들이 초등학교 3학년 때 제주도를 다시 한 번 온 후

제주도가 세계적인 관광지로 변화하는 동안 한 번도 오지 못했었습니다.

 

그런데 농림축산식품부 정책기자단 팸투어로 방문하게 되니

개인적으로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TV 드라마 속의 제주공항의 모습을 감상에 젖기도 전에 우리 일행은 이른 아침

출발하여 아침도 거른 터라 제주도의 향토음식인 몸 국으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해초로 끓인 몸을 보신하는 제주도의 대표적 향토음식은

마치 추어탕과 같은 모습이었는데 역시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어서인지

낯설어 먹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정책기자단인 우리의 첫 번째 행선지는

아침미소 농원목장으로 크지 않았지만 아담했고 입구에 예쁘게 피어있는

야생화는 방문객인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 주었습니다.




아침미소 농원목장은 1978년 설립되어 2008년 낙농 체험 농장으로

선정된 후 2010년 우수 체험 농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이는 친환경 목장 인증과 더불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신지식인으로 인증될 만큼

젖소를 기르는 다른 농장과는 다르게 정갈하다는 것에서 그 차이가 느껴졌습니다.

 




우리 농림축산식품부 정책기자단은 목장 사모님의 친절한 설명을 통해

젖소는 위가 4개라는 것과 아랫니가 없어 혀를 둥글게 말아서

풀을 입안으로 넣는다는 것 등 젖소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들은 다음

아침에 짠 신선한 우유로 천연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체험을 하였습니다.

 




얼음 위에서 올려둔 양푼에 우유를 넣고 거품기로 휘저어 만든

아이스크림은 정말 신선하고 고소하였습니다.

 





완성된 아이스크림입니다.




우리 정책기자단은 푸른 초원에서 한가롭게 풀을 뜯어 먹는

젖소들을 바라보면서 200일 정도 자란 젖소들에게 풀을 주는 체험과

아기 젖소에게는 우유를 먹여주는 체험을 하였습니다.





풀도 잘 먹고 우유도 힘차게 먹는 모습이 정말 귀엽고 사랑스러웠습니다.

우유를 먹고 있는 아기 젖소들의 눈이 정말 똥망똘망 합니다.




다음 실습 하기 전 단체사진 한 장 찰칵!

 




치즈 체험은 시간 관계상 마지막 단계만 체험하였는데

치즈를 만드는 베이스 재료를 잘게 쪼개어 미지근한 정도의 끓는 물에서

조각 낸 치즈를 담가 말랑하게 반죽을 합니다.

 

그리고 치즈를 꺼내어 넓게 펴고 다시 반죽하여 적당한 온도에서

반죽한 다음 가래떡 모양으로 만들어 찢어 먹어 보았는데

아침미소 농원목장에서 만든 천연치즈의 고소함은

우리가 슈퍼에서 사 먹던 치즈와는 확연히 다르게 고소하고 맛이 있었습니다




쫀득한 치즈로 재탄생 된 모습입니다.




그 다음 방문지는 바로 경주마를 기르고 관리하는 제주 마사회를 찾아갔습니다.

 마침 씨수말 교배 시간이어서 생전 처음으로 말이 교배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교배 장소로 들어가는 곳 입구에 정성스럽게 가꿔진

경주마의 무덤을 보았는데 이곳에는 경주 말이 사용하던 것과

경주마를 함께 묻어 무덤을 만든 다고 합니다.

 

그리고 매년 제를 지낸 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예전에 매우 감명 깊게 본

영화 '각설탕' 촬영 장소가 이곳이었던 것이 기억이 났습니다

 




한국마사회 제주목장은 현재 무료 개방으로 모든 관광객이

들어와 구경 할 수 있다고는 하나 워낙 넓은 지역으로

제주목장을 제대로 보려면 오픈 트랙터를 타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일행은 두 조로 나눠서 트랙터를 타고

푸른 초지에서 마음껏 풀을 먹고 있는 말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푸른 초지와 말 그리고 맑은 하늘까지 정말 환상적인 풍경입니다.

 




푸른 초원에서 잘 자란 경주마는 이곳 경매장에서 경매를 한다고 하는데

그 규모가 대단히 크다는 것을 경매장의 크기를 보고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6차산업의 대표 모델 젖소 농장과 한국마사회의 멋진 경주마를 기르는 제주목장 방문으로

축산에 관한 많은 것을 체험한 우리는 제주의 대표적 축산 품목인

제주 흑돼지로 첫째날을 마무리 했습니다.

제주도에서 먹는 제주 흑돼지는

역시 서울에서 먹던 삼겹살하고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돌담과 꽃이 많은 너른 마당과 귤나무가 있는 펜션에서 제주도의 하룻밤을 보내면서

농림축산식품부 정책기자단 발대식 이후 오랜만에 만난 기자단은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더욱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제주도의 향토음식인 해물뚝배기로 아침 식사를 하였습니다.





전복이 살아 움직이는 해물뚝배기입니다.




섬인 제주도에서 바다를 보지 않고 가는 것은 정말 섭섭하기에

우리는 곽금 8경이 있는 곽지해변에서 자유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정애 기자와 함께 올레 길의 걸었는데

그 길에서 백사장과 비취빛 바다가 팔경의 하나인 해변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곳도 곽금 8경의 한 곳으로 제주의 현무암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볼 수 있을 정도로 절경이었습니다.




그리고 여름에는 차고 겨울에는 따뜻하다는 제주도 바다의 담수인 용천수가 있는 

노천탕에서 발을 담궈 12일의 피로를 시원하게 풀었습니다.

 




애월 포구의 제주향토 식당에서 제주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전복 물회로 먹었습니다.




식사 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찾아가는 전통 양조장'으로 지정된

제주 샘주 양조장을 방문하였습니다.




제주 샘주 제조실을 보니 정말 위생적으로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고두밥 2Kg 분량에 누룩 6컵을 넣어서 물과 함께 잘 섞어 줍니다.




우리 기자단이 체험한 술은 각기 준비된 용기에 담아서 가져왔는데

바로 담근 술이라 계속적으로 발효하므로 병에 1/2 정도만 담았습니다.

 

그래도 비행기에 가지고 타야 한다는 부담감에 대학생 기자단들은 가져가는 것을 

포기하는 사태로 관심이 많은 주부기자단이 두 병 정도씩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정책기자단은 농업인주부그리고 대학생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마침 제주도에서 노지 딸기를 재배하는 박젬마 기자가

아침에 딴 딸기를 가지고와 오랜만에 노지 딸기의 신선함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딸기를 먹으며 1박 2일간의

농림축산식품부 정책기자단 팸투어를 마무리하였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정책기자단으로 22년 만에 다시 찾아간

제주 팸투어는 프로그램이 적절하게 잘 짜여져 농림축산식품부를 이해하는데

매우 도움이 되었고 기자단 간의 소통도 잘 이루어져

정말 성공적인 팸투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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