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심기
모종 심기 좋은 날은 해가 쨍쨍한 맑은 날이 좋으며, 이런 날 채소를 심고 물을 충분히 주는 것이 가장 좋다.
모종 구입하기
채소를 전문적으로 영농을 하는 채소전문경영인도 이제 손수 육묘는 하지 않고 플러그육묘공장에서 모종을 주문하여 납품받아 채소를 가꾸는 것이 일반화되고 있다. 그만큼 모 기르는 것이 중요하고 전문성이 있는 것이다. 따라서 모종을 키워서 가꾸는 채소는 직접 뿌리는 것보다 모종을 사다 심는 것이 좋다. 예전에는 봄철 한때만 모종을 구할 수 있었으나 서울 양재동 화훼공판장의 경우에는 봄부터 가을까지 채소 모종을 수할 수 있다. 시중에 판매되는 모종은 전문가가 가꾸었기 때문에 모종이 비교적 튼실하고 품종도 믿을 수 있다. 모종이 나오는 시기는 식목일을 전후로 집중적으로 출하되어 나와 있다.
모종을 살 때 다음 몇 가지 점을 유심히 살펴보아야 한다.
첫째, 모종 뿌리에 흙이 많이 붙어있어야 한다.
시장에 나와 있는 거의 모든 모종들은 플라스틱 용기로 되어 있는 플러그모판에 기르기 때문에 흙이 충실히 붙어있다. 만일 플러그 모판에 기르지 않는 모가 있다면 사지 않는 것이 좋다.
둘째, 모가 웃자라지 않은 것이 좋은 모이다.
또한, 줄기는 곧고 잎과 잎 사이가 짧아야 웃자라지 않은 모이며 잎줄기에 병해충 피해가 없는 모가 좋은 모이다.
셋째, 가지, 고추, 토마토 등은 생장점 부근에 꽃이 피어있거나 곧 개화할 꽃봉오리가 보이는 것이 좋은 모이다.
넷째, 묘상에 매장으로 모가 옮겨와 오랫동안 팔리지 않아 모 잎이 노랗게 변색되어 볼품 없어진 것은 모가 노화된 것이므로 좋지 않다.
모종을 사는 양은 실제 필요한 수량보다 20% 가량 여유 있게 구매한다. 왜냐하면 모는 심을 양보다 많아야 심은 후 말라 죽거나 하면 보충해서 심을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모종을 사오면 바로 심는 것이 좋다. 모종은 제한된 틀 안의 흙 속에서 자랐으며 모에 붙은 흙은 모 기를 때 작물에 양분을 모두 빼앗긴 상태이기 때문에 양분이 거의 고갈된 상태이다. 매장에서 팔리는 기간 동안은 양분도 없이 겨우 물만 먹고 생명을 부지하고 있을 따름이다. 그러므로 구입한 모종은 곧바로 본밭에 심어주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모종 심는 날은 비가 오는 날이 좋은 것으로 알고 있다. 또, 영농현장에서 비 오는 날 모종을 내다 심는 일이 많다. 그러나 실제 그렇지 않다. 햇빛이 좋고 바람이 없는 맑은 날이 가장 좋다. 모종을 옮겨 심으면 뿌리가 많은 상처를 입게 되고 새 뿌리가 나오는 일주일 동안 몸살을 한다. 그러므로 채소 모종을 심을 때는 모판에서 모종을 캐 올 때부터 뿌리가 상하지 않게 조심하며 뿌리에 흙이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 뿌리에 붙은 흙이 떨어지며 채소의 잔뿌리가 같이 붙어서 떨어지기 때문에 몸살을 하는 것이다.
그림 1 - 모 심는 순서
모 심기
옮겨 심은 모종의 뿌리에 새 뿌리가 빨리 나오려면 땅 온도가 높아야 한다. 땅 온도가 20℃ 이상 높게 유지되어야 좋다. 그렇지만 비가 오는 날은 차가운 빗물로 인해 땅 온도가 15℃ 이하로 낮아지며 땅 온도가 낮아지면 결과적으로 새 뿌리가 더디 나오고 초기 생육이 지연되는 것이다.
모종 심기 좋은 날은 해가 쨍쨍한 맑은 날이 좋으며, 이런 날 채소를 심고 물을 충분히 주는 것이 가장 좋다. 겉보기에는 모종이 시들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뿌리내림이 매우 빠르고 초기 생육이 빨라진다. 그러므로 모종을 심을 때는 비 오는 날을 기다리지 말고 해가 쨍쨍한 날을 택하여 심어야 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은 채소 모종을 심는데 좋지 않다. 바람이 심하게 불면 식물체는 잎의 증산작용이 활발해져서 쉽게 시들게 된다.
모종 심기에서 또 하나 중요한 사항 한가지가 있다. 그것은 모종 흙이 밭 흙 위에 올라오도록 얕게 심는 것이다. 이렇게 얕게 심으면 첫째, 땅 온도가 높아서 뿌리내림이 빨라 초기 생육이 매우 빠르다. 둘째, 흙에서 오는 병을 예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채소를 옮겨 심을 때 모종이 쓰러지지 않도록 싶게 심어주는 것이 일반적인데 깊게 심으면 연약한 줄기 조직이 땅속으로 들어가 흙 속의 유해한 병원균에 감염되어 토양전염성 병에 걸리는 것이다. 따라서 모종을 심을 때는 반드시 깊게 심지 말고 가급적 얕게 심어서 모종이 쓰러지더라도 얕게 심어야 한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사항이며 모든 작물에 적용된다.
그림 2 - 모 심는 깊이의 여러 가지
모종 옮겨심기(정식)
모종이 적당히 자라면 본밭에 옮겨 심는다. 보통 떡잎을 제외한 새잎이 4~5매 정도 나왔을 때가 적당하다.
ㆍ 본 밭에 적당한 간격을 띄고 5~10cm 깊이로 구멍을 판다.
ㆍ 구멍에 물을 가득 채워준다.
ㆍ 물이 다 스며든 다음 모종을 세우고 포기 아래가 조금 높아지도록 흙을 모아준다. 이때 너무 세게 누르지는 않는다.
[전통농사기술] 오줌 종자소독
전통농사법에 보면 눈이 녹은 물이나 소 또는 말의 오줌에 종자를 담가 뜨는 것을 버리고 가라앉는 것만 골라서 파종했다는 기록이 있다. 이것은 파종하는 종자 안의 벌레나 병균을 죽이기 위한 방법이다. 씨앗을 사람 오줌에 1일 정도 담갔다가 파종하면 씨앗에 수분공급이 잘 되고 발아가 잘되어 튼튼한 모를 기를 수 있다고도 했다. 오줌에 함유되어 있는 질소성분의 흡수로 초세가 왕성하고 초기생육이 좋아지기 때문일 것이다.
* 출처 : 도시농업(농촌진흥청), 온 가족이 함께하는 유기농 텃밭 채소 가꾸기(농촌진흥청)
출처 : 모두가 도시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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