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삭뜰에서 농가체험으로 고추장을 직접 담가 봤습니다.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에 위치한 (주)이삭뜰,
뜰안에 된장에서 농가체험으로 고추장도 담아 보고,
청국장으로 국을 끓여 맛있는 점심 식사도 했습니다.
이삭뜰은 6차 산업 인증 사업장으로
어른에게는 아련한 추억을 더듬어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전통의 맛을 까다롭지 않게 전하고자 하는 전통 계승 교육장입니다.
뜰안에 된장은 100% 국산 원재료를 사용하는데요.
황토방에서 발효 및 숙성, 가마솥 사용 등 전통 방식 계승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농장에 들어서니 농가체험에 사용되는 채소밭이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앵두나무와 블루베리 나무에는 열매가 탐스럽게 열렸는데,
농가 체험자들이 시골의 정취를 느끼라고
자유롭게 따 먹을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전통 장에 대한 역사와 상식 등 고추장을 만들기 전에
장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이 있었습니다.
'장'이란 동양에서 전통적으로 만들어온 단백질 분해 염장 발효식품을 말하는데,
대표적인 장은 간장, 된장, 고추장이 있습니다.
▲ 각종 장을 담은 1,200여 개의 항아리
'장'에 대한 재미있는 속담도 많은데요,
'장맛이 좋아야 집안이 잘 된다','뚝배기 보다 장맛',
'말 많은 집이 장맛이 쓰다' 등 우리 선조들이
'장'을 얼마나 귀하게 여겼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고추장 만들기에 들어갑니다.
매실청, 조청, 고춧가루, 소금, 쩜장 등 분량의 재료를
넣고 숟가락으로 재료들이 잘 섞일 때까지 저어주면
고추장이 완성됩니다.
만들어진 고추장은 용기에 넣어 각자 집으로 가져가
일주일 정도 냉장고에 숙성 시키면 맛있는
고추장을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주부 경력 20년이어도 된장, 고추장을 집에서 담가 먹기가 어려워
시중에서 판매하는 된장, 고추장을 구매해서 먹게 되는데
농가 체험도 하고 고추장도 쉽게 만들어 보니 정말 재미있는 체험이었습니다.
청국장으로 직접 국을 끓여 식사도 했는데요.
멸치 육수 물이 끓으면 채소를 넣고 끓이다가 청국장은 나중에 넣어 줍니다.
청국장을 미리 넣으면 바실러스균 등 좋은 균들이
없어지기 때문에 나중에 넣고 살짝 끓여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청국장이 보글보글 끓어오를 때 나는 거품에는
단백질이 녹아 있어 그대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시래기밥에 청국장 한 숟가락 넣고 쓱쓱 비벼 먹으니 밥맛이 꿀맛이네요.
전통식품 품질인증을 받은 뜰안에 풍경의
대표 식품 쩜장이 궁금했습니다.
쩜장에 사용하는 메주는 종균을 사용하지 않고
재래식 한식 메주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쩜장은 간장을 우려내지 않고 2번의 숙성을 거쳐,
아이들도 좋아하는 저 염도의 된장이라고 합니다.
일반 된장에 비해 색이 검은빛이 나는데
시간이 좀 더 흐르면 까망 된장이 된다고 합니다.
까망 된장은 짜장면 소스 향이 나서
짜장 소스로도 쓰인다고 합니다.
마당 한 편에 올해 심을 콩 모종이 가득합니다.
이순규 대표의 아드님도 전통 장을 계승하기 위해 어머니와 함께 했는데요.
젊은 농업인의 활약도 기대합니다.
(주)이삭뜰 뜰안에 된장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 청학로 48번길 45
☏ 1566-4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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