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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농업 자료(~2021)/[농정원] 옥답

와인붐으로 재조명되는 포도기르기

by 청년농사꾼 2016. 7. 12.

○ 묘목 선택 및 심기

포도는 삽목묘도 뿌리가 잘 내려 열매를 맺는데 지장이 없다. 다만, 줄기가 너무 가늘거나 굵지 않고 볼펜 정도 굵기로 단단하게 자란 것을 택한다. 포도나무를 심는 시기는 땅이 녹은 후 3월 하순경이 적당하며 물 빠짐이 좋고, 햇빛이 잘 드는 장소가 좋다. 



○ 전정방법

포도는 지난해 자란 가지에 형성된 눈에서 새가지가 자라면서 꽃이 피고 열매가 자라므로 포도나무 가지는 잘라 주지 않으면 열매가 맺지 않는다. 따라서 캠벨얼리, 마스캇베리에이, 홍이슬 품종 등은 2눈 남기고 잘라주고, 거봉, 흑구슬 품종 등은 2~10눈을 남기고 잘라주는데 나무 세력에 따라 세력이 강하면 눈 수를 많이 남긴다. 



○ 포도의 수분 및 수정

포도 꽃은 암술과 수술이 한 꽃속에 같이 있고, 꽃이 꽃뚜껑으로 덮여 있다. 수꽃의 꽃실이 생장하는 압력으로 꽃뚜껑이 떨어져 나가고 암술과 수술이 노출되어 수분 및 수정이 이루어진다. 포도는 곤충과 관계없이 자연적으로 수분되며 품종에 따라서는 씨가 없어도 결실되는 단위결실성 품종도 있다. 



○ 순지르기

순지르기는 꽃떨이현상을 방지할 수 있는 중요한 기술로서 개화 3~5일전에 신초의 가장 윗부분에서 전엽된 잎 아래 부분을 잘라 두 번째 송이부터 본엽 8매를 확보한다. 생육이 부진하여 8매를 확보할 수 없을 때에는 적기에 순지르기하여 7매 정도를 확보한다. 일부 수세가 강한 과원에서 착립률 향상을 위해 두 번째 송이부터 5매 남기고 강한 순지르기로 착립률을 향상시키지만, 성숙기에 본엽 부족에 의해 성숙지연 등의 생리장해가 발생될 수 있다.



○ 송이다듬기 및 송이솎기

송이다듬기는 품질향상을 위해 송이 크기를 조절하는 것으로 포도알 단위로 솎아내는 알솎기와 지경단위로 솎아내는 지경솎기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지경솎기는 개화전 어깨송이를 포함해서 상단 2∼3 지경을 제거한 상태에서 꽃떨이현상을 판단할 수 있는 개화 10일후부터 3번과 6번 지경을 솎아내고, 큰 송이는 알솎기를 병행한다. 

포도는 다른 과수와 달리 수정 후에는 생리적 낙과가 없어 인위적으로 송이솎기를 하지 않으면 과다착과에 의한 착색 및 성숙불량을 막을 수 있다. 송이솎기는 시기가 빠를수록 양분 소모가 적어 품질향상에 효과적이지만, 수세 및 기후 등에 의해 발생되는 꽃떨이현상 등을 감안해 만개 10일후부터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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