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공장, 말로는 많이 들어보셨겠지만
정확하게 어떤 특징이 있는지 아시는 분들은
아마 잘 없으실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우리도 몰랐던 서울의 식물공장에 직접 방문해보았습니다.
서울시 동대문구에 있는
'서울시립대학교의 식물공장'이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단순히 식물을 생산하는 도시농업의 기능뿐 아니라,
연구, 관광적 가치로의 기능까지 소화하고 있어
특별히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그렇다면 먼저 식물 공장이란 무엇을 의미할까요?
식물공장을 듣고 있으면 어울리지 않는 단어의 합성어인데요.
단순히 말하면 식물이 자라기 좋은 환경을
인공적으로 제공하여 작은 면적에서 최대한
생산력과 품질 향상을 끌어낼 수 있는 인공 재배장을 말한답니다.
식물공장은
인공광, 습도조절, 온도조절, 영양액(수경) 재배의 4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식물이 자라기에 가장 적절한 환경을 인공적으로 만들어내어
작물의 생장속도가 빠르며 품질이 우수하고,
도심에서 재배하기 때문에 생산지역과 소비지역이 일치하여
운송에 드는 비용과 노력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적은 면적에서 다층으로 식물을 재배하기 때문에
생산성이 비약적으로 상승하며, 자동으로 환경을 조절하여
노동력 또한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습니다.
물론 외부환경과 차단되어있는 실내에서 생산하는
식물이기 때문에 병충해에 대한 피해가 급격하게 줄어들어
살균제(농약)를 이용할 필요가 없어 더욱 안전합니다.
식물공장은 단순히 식량자원을 제공하는 역할뿐 아니라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바로 관광자원과 연구자원으로 활용됩니다.
먼저, 일반적으로 접하기 어려운 식물공장의 전경이
훌륭한 관광적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컨트롤하기 쉬운 내부 환경을 토대로
원예연구의 실험장으로도 이용됩니다.
식물공장의 내부 모습입니다.
아직 어린 육묘가 양액 재배되는 모습입니다.
이처럼 인공광을 제공하며 일종의 '아파트'처럼
한정된 면적을 최대한 이용하여 작물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어린 육묘는 식물 생장에 가장 적절한 온도, 습도, 빛을 받기 때문에
계절과 관계없이 1년 365일 계속해서 재배됩니다.
식물공장의 어린 육묘는 이렇게 금방 자라납니다.
식물 생장에 필요한 무기질 등의 양분은
양액을 통해서 빠르게 제공되기 때문에 생리장해를 받지 않고
빠르게 생장할 수 있습니다.
식물공장에 들어가기 전의 에어샤워 부스입니다.
강풍을 통해서 공장에 입장하기 전,
옷과 몸에 묻은 외부물질을 떨어내어 공장의 작물에
해를 끼칠 수 있는 균, 바이러스, 해충 등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식물공장의 벽면은 전면이 유리로 되어있어,
외부에서 내부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사진의 좌측은 식물공장이고 우측은 학내 카페입니다.
카페를 이용하는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관광시설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립대 식물공장에서 재배된 식물은 바로
학교 내의 구내식당에서 소비된다고 하는데요.
품질이 우수한 작물을 학교에서 생산하여
바로 소비할 수 있으므로 운송비를 절감할 수 있어,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합니다.
이렇게 도심 속 식물공장에 직접 방문해보았습니다.
식물공장이 무엇인지, 어떤 장점이 있는지 등에 대해서 배우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우리나라 식물공장의 수준이 이처럼 높아졌으나
아직 완전 상용화 단계는 아니라고 합니다.
품질과 안정성, 관광적 가치를 모두 잡은 식물공장이
더욱 널리 퍼지기를 기대합니다.
*이 기사의 이미지는 포천 막걸리체를 이용하여 제작되었습니다.
*아이콘 출처 : flati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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