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코리아에이드(Korea Aid) 출범 및 우간다 K-Meal 사업 추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이하 농식품부)는 박근혜 대통령 아프리카 순방 계기에 새롭게 도입되는 「코리아에이드(Korea Aid)」 사업의 하나로, 푸드트럭을 활용하여 현지 주민들에게 쌀가공제품을 제공하고, 한식을 소개하는 이동형 농식품 개발협력사업(이하 K-Meal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K-Meal 사업은 보건, 문화 등 다른 분야 코리아에이드 사업과 함께 5월 28일(토) 에티오피아를 시작으로 우간다, 케냐 순으로 각국별로 출범행사와 시범사업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우간다에서의 코리아에이드 사업은 5월 30일과 5월 31일 이틀간 수도 캄팔라에서 약 50km 떨어진 음피지州의 농업지도자연수원에서 개최됩니다.
행사 개최지인 농업지도자연수원은 KOICA의 지원으로 건립한 아프리카 최초의 새마을운동지도자 양성기관으로서 코리아 에이드 사업 개최지로 큰 의미가 있으며, 주민들 거주지에 근접해 있어 취약계층 영양개선을 목적으로 한 K-Meal 사업의 취지에 적합한 장소입니다.
우간다에서 금번 K-Meal 사업 준비를 총괄한 심홍식 KOPIA 소장은 처음 도입하는 사업이라 준비과정이 힘들었지만 우간다 현지인들이 우리 쌀 제품과 한식에 대해서 좋은 반응을 보여서 큰 보람을 느끼며, 향후에도 K-Meal 사업 지속 시행을 통해 현지인들의 영양개선에 일조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번 우간다 K-Meal 사업에서는 고품질 우리쌀로 제작된 쌀 가공제품 2종류(영유아용, 산모·가임기여성용)와 비빔밥 등의 한식메뉴가 현지인들에게 제공되었습니다.
쌀 가공영양제품은 K-Meal 사업을 위해 재단법인 미르와 이화여자대학교 연구팀에서 개발한 제품으로, 아프리카의 영양취약계층(영유아, 산모, 가임기 여성 등)이 필요로 하는 비타민, 철분, 아영 등 필수 영양 성분이 골고루 포함되어 있으며, 고품질의 우리 쌀을 주요 원료로 하여 보리, 콩, 수수, 참깨 등 다양한 국산 원료를 첨가하였습니다.
출범식에서 쌀 가공제품을 시식한 한 우간다 어린이는 쌀 과자가 고소하고 맛있다며, 친구들과 같이 나눠먹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한, 우간다에서는 한식의 대표성, 영양적 우수성, 현지인의 입맛을 고려하여 비빔밥, 닭고기 요리, 누룽지차 등 한식과 현지 대표 음식인 마또께를 함께 제공하였습니다.
KOPIA의 심 소장은 양국 화합의 의미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음식인 비빔밥에 우간다 농산물인 도도(우리나라 비름나물과 비슷)를 담아 보았는데, 아주 잘 어울린다면서 현지인드롣 매우 좋은 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날, 푸드트럭에서 음식을 준비한 조리장인 부아나 요셉(우간다인)은 한국의 음식은 탄수화물 위주의 우간다 음식에 비해 신선한 야채를 많이 사용하고, 기름기가 적어 담백하다며, 우간다 사람들의 균형 식단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2. 농업분야 MOU 체결
농식품부는 금번 대통령의 우간다 순방 계기에 우간다 농업부와 "농업분야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습니다.
우간다는 GDP 대비 농업 생산 비중이 27%(‘14, World Bank)로 농업이 국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으며, 농업생산기반 정비, 농산물 가공 유통ㆍ가공 기술 개발, 농업 인력육성ㆍ교육, 새마을 운동 등 우리나라의 농업발전 경험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MOU에는 농업 기술협력 및 전문가 교류, 농업기계화, 농업부문 민간 투자 촉진 등에 관한 양국간 농업 협력 분야와 이를 실천하기 위한 농업협력위원회 설치 등에 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금번 MOU 체결을 통해 우리나라의 농업발전 및 농촌개발 성공 경험 공유, 농업 생산・유통・가공 분야의 우수 기술 전수 등 농업 협력의 범위가 이전에 비해 폭넓게 확대되고, 이는 우리나라 농업 관련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는 사료, 농기계, 동물의약품, 농촌개발사업 등 농업 전후방 산업의 초기 진출 단계이지만 향후 시장 확대가 기대됩니다.
3. 향후 계획 및 기대효과 등
K-Meal 사업은 금년 하반기 이후에도 보건, 문화 분야 차량과 함께 지속 운영될 계획입니다.
월 1회 보건, 문화 분야와 함께 전 차량이 참여하는 방식을 기본으로 운영하고, 그 외 기간에는 국가별 상황에 맞게 현지 학교, 병원과 협력하여 쌀 가공제품 제공 등을 수시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한식 문화 전파를 위해 푸드트럭에서 조리 가능하고, 현지인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간단 한식메뉴를 개발 제공할 계획입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금번 K-Meal 사업에서 우리가 먹는 쌀(자포니카 종)과 다른 형태의 쌀(인디카 종)을 주로 소비하는 아프리카인을 위한 영양개선사업으로 쌀 가공제품을 개발하여 현지인들에게 제공하게 되었다고 설명하였으며, K-Meal 시범사업을 우간다 등 3개 국가에 우선 정착시키고 타 개도국들을 대상으로도 확산시켜나갈 경우, 해당국가의 영양개선효과와 함께, 국내의 쌀 수급안정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금번 K-Meal 사업 출범, 농업협력 MOU 체결 등을 기반으로 하여 아프리카 지역으로의 농업 전후방 산업 진출 확대, 농식품 수출 확대 등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참고로, 에티오피아에서는 5.28(토)∼31일(화) 아디스아바바 대학교과 아다마 과학기술대학에서 K-Meal 사업 출범식과 시범사업이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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