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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농업 자료(~2021)/[농업 정책] 기사

“잦은 국지성 호우”와 “대형태풍” 대비해야!

by 청년농사꾼 2016. 6. 16.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이하 농식품부)는 예년과 달리 최근 4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태풍급 강풍이 발생하였고 8월에는 게릴라성 집중호우와 강한 태풍이 예상됨에 따라 "여름철 농업재해대책"을 수립하여 시달하였습니다.


현재 엘니뇨 감시구역(5°S~5°N, 170°W~120°W)의 최근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7℃ 높은 상태이나, 엘니뇨가 빠르게 약화되고 있어 여름철 후반에 라니냐로 발달할 것으로 전망 되어, 라니냐의 영향으로 올 여름 태풍은 우리나라와 가까운 필리핀 동쪽 해상에 발생하여 중국 남동부지역을 향하는 경로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어 태풍발생 후 비교적 단시간 내에 우리나라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으며, 최근 고온화 경향을 고려할 때 강한 강도를 유지한 태풍이 서해안으로 북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라니냐가 있는 해에는 게릴라성 집중호우(‘10년 강남역 침수, ’11년 우면산 산사태) 피해와 태풍의 진로가 서해안으로 북상(‘07년 나리, ‘10년 곤파스, 11년 무이파․메아리․꿀납)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재해발생시 신속한 복구지원을 위해 6월 10일부터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평시에는 기상청·중대본 상황실과 협조하여 기상상황을 상시점검하고 기상특보 발령 시 각 실·국 및 유관기관·단체도 비상체제로 전환하여 상황종료시 까지 비상근무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재해예방을 위한 저수지·양배수장·방조제 등 70천개 수리시설을 일제 점검하여 점검결과 미흡한 사항에 대하여는 6월말까지 보수·보강 마무리하는 한편 태풍 및 집중 호우시 농작물 침수 피해방지를 위한 "배수개선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공사중인 수리시설 중 우기이전(6월말)에 부분완공이 가능한 공정은 임시가동하여 침수피해 예방에 활용하고 기존 배수장에 대한 개보수 사업 확대추진 및 사전 가동점검 등 상시가동 체제에 돌입합니다. 한편, 농업인 스스로 재해대응이 가능하도록 농촌지도기관과 시‧군, 읍‧면을 통해 기상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고 재해별 농작물 관리요령 및 기상특보 시 단계별 대응요령 등도 시달하였습니다.


또한 여름철 재해 유형별 농작물 및 가축·시설 관리요령 리플릿 6종을 제작배포 예정이며 특보 발령시 해당지역 농업인에게 대응요령 SMS문자 전송도 병행할 예정입니다.


참고로 지난 4~5월에 지자체 재해담당공무원(1,845명)의 재해대응력 강화를 위한 교육을 실시하였고, 상황관리 체계를 중앙에서 시·군, 읍·면까지 입체적으로 연결하는 “재해대응 비상연락(약2,600명)” 체계를 구축한바 있습니다.


자연재해는 불가항력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농업인 스스로 사전대비를 통하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사전대비에 철저를 기하여 주시고 재해발생시 정부에서 지원하는 재난지원금은 복구에 소요되는 비용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므로, 실손 수준의 보상이 가능한 농작물재해보험에 적극 가입해 둘 것도 당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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