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정책기자단에서는 최근 취업준비생들이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공공기관 채용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KTV와 함께 공공기관 채용담당자들을 만나 공공기관 취업에 대해 알아보는 기획 시리즈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편집자 주>
지난 10월 20일, 전라남도 나주에 위치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본사를 찾았습니다. 이날 오후 2시, KTV 국민방송 ‘공공일자리를 잡아라’에 출연한 한국농어촌공사 인사담당 변경용 차장과 신입사원들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11월 3일까지 신입사원 및 경력직 사원 채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국 농수산식품의 미래를 걸머쥔 이 회사, 어떤 곳일까요? 한번 알아보지요.
KTV 공공일자리를 잡아라 촬영 모습 |
Q. 한국수산식품유통공사는 어떤 회사인가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농어업인의 소득 증진과 국민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1967년 12월 1일에 설립된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준정부기관입니다. 1986년에 농어촌개발공사에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로 사명을 변경하였습니다.
주요 사업으로는 유통혁신 사업, 수급안정 사업, 수출진흥 사업, 식품산업육성 사업이 있습니다. 최근 aT는 6차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는 농업의 미래 신성장 산업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aT는 국내에서는 사이버 거래와 직거래 활성화를 통한 유통비용 절감에 앞장서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FTA 확대에 맞춰 새로운 해외시장을 개척하며 글로벌 영토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Q.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원하는 인재상과 핵심가치는 무엇인가요?
aT가 원하는 인재상은 전문인(Professional), 도전인(Passion), 소통인(Partnership)입니다. 줄여서 3Ps라고 부릅니다. 글로벌 농식품 산업육성 전문 공기업이 되기 위해 긍정사고(Yes), 전문지식(Excellence), 고객감동(Surprise), 실행중시(Action), 상호신뢰(Trust)인 Yes aT의 핵심가치를 지녀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인재상과 가치가 aT의 신념이자 기업정신이기 때문입니다.
인사담당 변경용 차장과 신입사원들과 인터뷰했다. |
Q.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업무 분위기는 어떤가요?
aT는 관계를 중심으로 서로 의사소통하고 혁신을 지향하는 기업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부서 자체 내의 업무도 있지만 다른 부서와의 협업을 해야 하는 업무도 많기 때문에 서로 의사소통하고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Q. 채용절차는 어떻게 되고 올해 채용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21일에 채용공고가 올라갔고 신입 및 경력직원 30명을 채용할 계획입니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전형, 직무면접, 임원면접 순으로 진행되며 입사지원시 성별, 나이, 전공, 학력제한 없이 열정과 패기가 있는 분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합니다.
Q. 서류전형에 통과하려면 어떤 조건을 갖춰야 하나요?
해외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일정 수준의 외국어 능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직무와 관련 있는 교육이수, 자격증 등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NCS 기반 채용으로 과도한 스펙을 요구하지 않으며 aT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도전하는 인재를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Q. 신입사원들이 가장 신경써서 준비해야 할 부분은 뭔가요?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떨어지는 부분이 필기전형입니다. 필기전형은 경제논술과 상식, 행정법 문제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부분을 많이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구체적으로 필기전형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우선 전공 논술 부분에서는 기출문제 분석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출문제를 분석해 나올 수 있는 문제들을 10가지 정도 추린 후 스터디 모임을 통해 써보고 피드백받는 방법이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습니다.
객관식 시사상식에서는 행정법과 국가계약법이 포함되어 나오는데 개인 성향에 맞춰 준비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매일 일정 분량을 정해 읽고 복습하는 형태로 공부했던 방법이 가장 잘 맞았습니다. 경제논술의 경우 경제신문, 뉴스기사, 농업경제연구원 보고서 등을 참고해 준비하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Q.행정법과 국가계약법 같은 시험은 지원자들이 준비하기가 어려울 것 같은데 자세하게 알려주실 수 있나요?
행정법은 행정공무원 시험 강의 중 20강 정도의 짧은 강의를 들었고 스터디 멤버들과 서로 피드백을 주고 받았습니다. 국가계약법의 경우는 범위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조금만 공부해도 점수를 얻기 쉽습니다. 서로 문제를 내고 맞추고 하는 방식으로 피드백 했으며 신경 쓴 만큼 많은 점수를 얻을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Q.서류에 도움이 될 만한 스펙과 불필요한 스펙이 있을까요?
서류에 가산점을 주는 자격증이 있으면 유리하고 사회생활, 동아리활동, 경력사항의 경우는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없기 때문에 직무면접 때 최대한 본인을 어필하면 좋습니다.
서류전형에 가산점으로 반영이 되지 않는 자격증은 합격 후 부서 배치 및 운영사항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필요가 없는 경험이나 스펙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자신이 했던 활동과 경험이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기업에 도움이 될지 안 될지를 생각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주요 농산물 수급 상황판 |
Q. 자기소개서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보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자기소개서에서 가장 많이 보는 부분은 사실에 바탕을 둔 진실성입니다. 만약 사실이 아닌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경우 직무면접, 임원면접 시 지원자의 신뢰도 판단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자신만의 경험과 장점 등을 생각해보고 그것을 aT가 요구하는 인재상으로 녹여내는 것이 관건이라고 생각됩니다.
시중에 자소서 책들을 여러 권 읽어보고 체계적으로 준비하면 될 것 같습니다. 단순히 서류 합격만을 위한 자소서가 아니라 면접까지 생각한 자소서를 작성하길 추천드립니다.
Q. 면접 준비와 NCS는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요?
NCS는 기관마다 선택 파트도 다양하고 사람마다 속도와 감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이 취약한 부분에서 시간을 끌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는 문제집 하나를 사서 꼼꼼하게 풀어보는 방식으로 준비했습니다. 처음에는 시간을 재지 않고 풀고 나중에 모의고사를 풀 때는 시간을 재고 풀었습니다.
필기뿐만 아니라 면접 또한 점점 비중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작년엔 3배수로 면접을 봤지만 갈수록 면접 비중이 높아지고 있고 필기점수가 약간 부족하더라도 태도, 인성, 경험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으면 합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농식품 수출지원사업 체계 |
Q. 면접을 볼 때 어떤 질문이 가장 기억에 남나요?
좋아하는 과일에 대해 물어본 후 그 과일의 수출 방안에 대해서 생각해본 적이 있는지 물어본 질문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질문은 자소서를 바탕으로한 진위여부를 묻거나 자소서 내용에 관해 심도있는 질문을 받은 게 기억납니다.
Q. 마지막으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입사를 희망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자신을 공기업에 한정시킬 것이 아니라 들어가고 싶은 기업에 대한 현황과 이슈를 파악해 요구하는 바를 알맞게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입사지원하는 과정에서 수없이 떨어질 수 있지만 좌절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떨어지는 이유가 내가 실력이 없어서가 아닌 경우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작아진다면 후에 많은 기회를 놓칠 수 있으니 꿋꿋하게 잘 이겨내시길 바라겠습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이승하 dltmdgk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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