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자녀 특채 50%…‘한국농어촌공사’ 채용 꿀팁!

대한민국 정책기자단에서는 최근 취업준비생들이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공공기관 채용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KTV와 함께 공공기관 채용담당자들을 만나 공공기관 취업에 대해 알아보는 기획 시리즈를 연재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편집자 주>

지난 8월 18일, 필자는 전라남도 나주에 위치한 ‘한국농어촌공사’ 본사를 찾았습니다. 이날 오후 2시, KTV 국민방송에서 페이스북 라이브로 생방송된 ‘공공기관 일자리를 잡아라’에 출연한 한국농어촌공사 인사부 이기호 대리와 직접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KTV ‘공공기관 일자리를 잡아라’ 진행 모습.

 

Q. 우선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저는 2010년 11월에 한국농어촌공사에 입사해 인사복지처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현재 인사복지처 인사부에서 채용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Q. 한국농어촌공사는 어떤 회사인가요?

A: 한국농어촌공사는 5천만 국민의 먹을거리를 만드는 땅과 물, 시설을 관리하는 기관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저희 한국농어촌공사는 행복한 농어촌을 만드는 글로벌 공기업으로 농업기반시설의 조성 및 관리, 농어촌 정비와 농지은행 사업을 통해 쌀 자급 달성과 농어촌 발전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기호 대리(오른쪽)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모습.

Q. 한국농어촌공사만의 기업 문화와 업무 분위기는 어떤가요?

A: 공사 경영 기본 방침에 맞추어 직원들이 직접 출퇴근 시간을 조정할 수 있고, 전국 31개 거점에 공용업무공간인 플랙스 스퀘어(Flax square)가 설치돼 있어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업무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본사 건물 1개 층 전체는 임원진 등의 불필요한 사무공간을 축소해 ‘지식창조공간’으로 조성해 창의와 소통을 강조하는 등 업무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과거의 상명하복식 조직문화나 권위주의는 사라졌으며 불필요한 격식과 보고 문화도 없어졌습니다.

한국농어촌공사 본사 전경.

Q. 채용절차는 어떻게 되고 올해 채용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A: 2015년도 신입사원 채용과 마찬가지로 2016년도 하반기 5급 신입사원 공개채용은 9월경에 공고해 서류전형-필기전형-면접전형으로 진행됩니다. 서류전형은 NCS기반 입사지원서 및 자기소개서를 제출하게 되며, 서류전형에서는 공인어학성적, 최종학교성적, 자격증, 기타 우대사항을 고려하여 고득점순으로 서류전형 합격자를 선발하게 됩니다. 또한 각 채용 단계별로 허들식 프로세스, 즉 ‘제로베이스 전형’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Q. 지원할 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팁을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A: 공사에서는 사회적 요구나 특성을 반영해 ‘사회형평적 채용’을 위한 제도를 운영 중에 있는데 이 부분을 참고해 지원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농어촌특별전형에서는 5급 신입사원 채용인원의 50% 수준을 농어업인 자녀 및 농촌지역 거주자로 채용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전형으로는 양성평등 및 이전지역 인재 채용목표제가 있습니다. 합격자를 결정할 때 양성 중 일부 또는 이전지역(광주, 전남) 인재가 각 10%에 미달될 경우 10%까지 추가로 채용하는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Q. 한국농어촌공사의 원하는 인재상은 어떻게 되나요?

A: 공사가 원하는 인재상은 ‘KRC IN(人)’입니다. K는 Knowledge로 농어촌 발전을 주도하는 전문인력을 말하고 R은 Respect로 배려와 존중하는 인재상을 구현하는 것, C는 Cooperation으로 서로 소통하고 상생 협력하는 우리를 뜻합니다. 자기소개서를 쓸 때 이를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국농어촌공사 기업 로고.

Q. 면접 준비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A: 면접을 준비할 때 자기소개서 위주로 진실되고 객관적인 답변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당한 긴장을 가지고 기업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면 좋은 면접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Q. 면접을 볼 때 기억에 남는 분이 계신가요?

A: 2015년 입사자 중 면접관에게 오히려 질문을 하는 경우가 있었던 것이 생각납니다. 입사하게 되면 어떤 부서에 가고 싶은데 그 부서에 발령이 가능한지, 농어촌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등에 대한 질문을 해 면접관들도 살짝 당황했지만 공사에 입사하고자 하는 의지와 진정성이 보였다며 오히려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Q. 공사에 입사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스펙은 어떤 것이 있나요?

A: 서류전형의 자격증, 학점, 어학성적 중심으로 준비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2016년도 세부기준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2015년도 기준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자격증은 공통인정 자격증 10점과 직계별인정 자격증 20점을 합쳐 최대 30점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공통인정 자격증으로는 한국사, 국어능력, IT능력이 있으며 직계별인정 자격증은 직계별로 다르기 때문에 채용공고문을 참고하면 될 것 같습니다. 어학성적 중 토익 기준성적은 700점이고 만점기준은 850점 이었습니다. 2016년도 하반기 5급 신입사원 채용의 자세한 내용은 9월경에 공고하는 채용공고문을 참고하면 됩니다.

공통인정 자격증.

Q. 반대로 불필요한 스펙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먼저, 어학성적을 만점 수준까지 만드는 취준생들이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최근 NCS기반 채용 프로세스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어학성적 기준이 많이 완화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저희 공사도 작년에 어학성적(토익 기준) 만점기준을 990점에서 850점으로 변경하였습니다.

또한 인턴과 같은 직무 관련 경험이나 경력이 있다면 좋겠지만 본인이 당장 취업을 앞두고 있는 대학교 4학년 또는 취업준비생이라면 직무 관련 경험을 쌓기 위한 노력보다는 직무 관련 전공지식 및 자격증 등 실제로 취업에 영향이 가장 큰 부분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한국농어촌공사에 입사를 희망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최근 NCS기반 채용에 따라 많은 취업준비생이 NCS기반 채용에 대한 준비를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나 필기전형에 대해 막막해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희 공사는 올해 2016년도 하반기 5급 신입사원 공개채용에는 NCS기반 필기전형을 도입하지 않기 때문에 기존처럼 전공과 일반상식을 공부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아울러, 취업에 대한 불안감이 있을 테지만 9월경에 공고되는 채용공고문을 참고해 자신을 믿고 준비하길 바랍니다. 개개인에게는 자신만의 능력이 있고 강점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부각시켜 준비를 한다면 모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본 포스팅 관련 문의 있으시면 카톡이나 메일 주시길 바랍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이승하 dltmdgk1234@naver.com/01088556075

-경상대학교 식품자원경제학과,농학과

-농림축산식품부 정책기자단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블로그 기자단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옥답 서포터즈 

2016.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