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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농업 자료(~2021)/[농업 정책] 기사

여름엔 맛있는 수박! 올해부터 수박 꼭지 길이가 짧아졌어요!

by 청년농사꾼 2016. 6. 21.




 

요즘 날씨가 상당히 덥죠?

날씨가 더울 때 우리의 더위를 식혀주는

여름철 가장 인기 있는 채소인 수박을 드셔 보세요!

 

올해 4월 1일부터 꼭지가 짧은 수박이 전면 유통,

실시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수박의 변신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형마트에 장을 보러 갔다가 우연히 수박 꼭지가 짧아졌다는

포스터를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했던 수박에 대한 편견 때문인지

수박 꼭지가 짧아 졌다는 게 상상이 가질 않았습니다.

 




예전에는 수박 꼭지 모양이 T-자이고 꼭지 길이

10~15cm 정도로 유통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부터 수박 꼭지가 1-자에 꼭지 길이 3cm 이내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수박 꼭지가 왜 짧아지게 되었는지 궁금하시죠?

 




수박 유통의 비효율성 해소를 위해 4월 1일부터

1-자형 꼭지 짧은 수박 전면 유통실시되고 있습니다.

 

꼭지가 길면 더 맛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고 계신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하지만 꼭지 길이에 따른 수박의 당도과육의 색신선도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오히려 수박 꼭지 유통 개선으로 수확출하 단계에서는

노동력 및 인력난 해소를 할 수 있고,

유통소비 단계에서는 꼭지 손상에 의한 감모 등을 방지할 수 있어

연간 627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수박을 구입하려고 수박 판매 코너에 갔더니

수박의 달라진 모습에 잠시 어색했지만 이내 적응했습니다.

 




유통이 발달한 대부분의 나라는 짧은 꼭지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일본미국유럽 등지에서는 대부분 꼭지가 제거된 상태,

또는 짧은 상태로 유통되어 있으며

학계 연구를 실시한 결과 꼭지 길이와 품질은 무관하고,

유통의 편의성 등 경제적 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꼭지 짧은 수박의 적용 대상은 농협 중앙회소비자 단체 협의회농수산물 도매시장 법인협회과실중도매인연합회, E-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농림축산식품부 등 8개 기관단체가 참여합니다.

수박 꼭지 개선은 농정이 참여하는 상생 협력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수박은 아프리카 원산으로 고대 이집트 시대부터 재배되었다고 하며,

각지에 분포된 것은 약 500년 전으로 추정됩니다.

 

한국에는 조선시대 연산군일기에 수박의 재배에 대한 기록이 나타난 것으로 보아

그 이전에 들어온 온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오늘날에는 일반 재배는 물론 시설원예를 통한 연중 재배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우수한 품종은 물론씨 없는 수박도 생산됩니다.

수박이 우리가 흔히 보는 초록색 수박만 있는 게 아니라

다양한 크기와 색의 수박도 있습니다.

 




맛있는 수박을 고르는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모양으로 고르기>

1. 수박 모양이 가운데를 중심으로 양쪽으로 균형 있게 잘 발달한 것.

2. 수박 꼭지가 너무 길지 않고 적당하며 싱싱한 것.

3. 수박 과피에 윤기가 나며 호피무늬가 선명한 것.

 

<소리로 고르기>

1. 수박을 한쪽 손에 들고 반대편 손으로 수박을 톡톡 두드렸을 때

통통하는 청명한 소리가 나는 것.

덜 익은 수박은 깡깡하는 금속음이 나고,

잘라보면 씨방 주위가 허옇게 비어 있음.

2. 두드릴 때 반대편 손에 수박을 두드리는 진동이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것.

수박은 생산 후 3~7일 이내 소비되고,

20℃ 저장 조건에서 20일간은 품질 변화가 없다고 하니 참고 하세요.

 




요즘은 혼자 사는 분들도 많고 가족 수도 적은 편입니다.

 

수박 한 통을 다 구입하기엔 가격 부담도 되고 음식물 쓰레기 때문에

부담 되셨다면 1/2 또는 1/4로 자른 수박을 냉장상태로 판매하고 있으니

부담 없이 구입해서 드실 수 있습니다.

 




딱 먹을 만큼만 구입을 하니 다 먹은 후 수시로 수박을 구입할 수 있어

언제든지 신선한 수박을 먹을 수 있습니다.

 

우리 가족의 건강은 우리가 지켜야 하잖아요.

그렇게 되면 남은 수박 보관을 잘못해서 식중독에 걸릴 확률도 줄어듭니다.

 




최근 영국 영양학자가 발표한 수박이 사람에게 좋은 이유를 알아볼까요?

 

수박은 피부 노화를 방지해주는데 수박의 과즙에는 세포 손상을 막아주는

베타카로틴 성분이 풍부하여 피부의 콜라겐과 단백질을 보호해줍니다.

 

꾸준히 수박을 섭취하면 피부의 탄력이 생겨 노화가 방지되며

특히, 180g 정도의 적은 양으로도 비타민하루 권장량의

20%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

 

수박은 여름에 섭취할 수 있는 음식 중 감기 예방 효과가

가장 뛰어난 식품으로 꼽힙니다.

 

뿐만 아니라 실험용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는 리코펜이

유방암세포의 성장을 효과적으로 억제한다는 연구결과도 나왔습니다.

 

수박 속에 함유된 리코펜은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을 활성화해

감기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수박의 붉은 부분에는 혈당을 저하하고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리코펜 성분이 함유돼 있습니다.

 

리코펜 수치가 높은 사람은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수박에는 칼륨이 풍부해 근육을 이완하는데 효과적입니다.

 

수박에는 두뇌 신경전달 물질인 콜린이 되어 있어

인체의 시계를 원활하게 돌아가게 해주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날씨가 점점 무더워지고 있는 요즘 수박 먹기 딱 좋습니다.

 

여름의 상징과도 같은 수박!

올해부터는 수박 꼭지 길이가 짧아졌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맛있는 수박꼭지 길이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수박 꼭지를 짧게 유통하면

생산 유통 과정 손실을 줄여 우리의 가격 부담도 줄어듭니다.

 

맛있는 수박을 드시면서 이번 여름도 시원하게 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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