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지역 사과 과수원에서 발견된 화상병 의심증상을 보인 사과나무가 5월 14일 화상병으로 최종 확진되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5월 11일 경기도 안성시 소재 사과 과수원(1농가, 660㎡, 3그루)에서 발견된 과수화상병 의심증상을 보인 사과나무에 대해 농촌진흥청(국립농업과학원)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5.14일 과수화상병[이하 화상병(火傷病)]으로 최종 확진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화상병은 5월 11일 의심증상을 보인 사과나무를 재배농가가 발견하여 관계기관에 자진 신고한 것이며, 신고를 받은 안성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가 조사하여 시료 채취(3그루) 후 농촌진흥청(국립농업과학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하여 밝혀지게 된 것입니다.
농식품부는 병원균의 전파 방지를 위하여 화상병 확진 후 5월 15일 즉시 병 발생 과수원에 대해 출입통제선을 설치하고, 화상병 발생주(3그루)에 대해서는 나무를 잘게 잘라 비닐로 포장하는 등 임시조치를 하였습니다.
아울러, 화상병 발생 과수원 전체 나무에 대해서는 최대한 신속히 폐기(매몰)토록 하고, 농촌진흥청, 농림축산검역본부, 지자체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주변지역에 대해 정밀예찰을 실시하는 한편 발생원인을 규명할 계획입니다.
농식품부는 작년 국내 처음 발생하여 피해를 준 화상병이 금년도에 다시 발생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그간 관계기관이 협력하여 농가교육 등 예방활동을 강화하였다고 밝혔습니다.
농촌진흥청 주관 겨울철 새해농업인실용교육 124회(13,135명), 사과·배 재배농가 특별교육, 전정사 교육 등을 483회(67,489명) 실시하였습니다.
병 발생 예방을 위하여 월동기(越冬期) 동제화합물 방제를 3월 25일부터 4월 2일까지(꽃눈 발아 전) 전국 사과·과수원(33,348ha)을 대상으로 실시하였고, 개화기(開化期) 항생제 방제를 4월 22일부터 5월 18일까지 2회(1차 : 꽃 만개 이후 5일, 2차 : 1차 방제 후 10일)로 나누어 안성·천안·제천지역 사과·배 과수원(2,853ha)을 대상으로 실시 중에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화상병의 특성상 나무에 잠복 중인 병원균에 의해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예찰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16년 화상병 예찰·방제사업 지침(농촌진흥청)에 따라 4차에 걸쳐 관계기관 합동조사를 추진 중에 있으며, 지난 4월 25일 ~ 5월 4일까지 안성, 천안, 제천지역의 '15년 발생지 중심 반경 5km 이내 지역과 수출단지과수원에 대해 1차 조사결과, 의심증상 발견은 없었습니다.
앞으로 2차(5월 23일~6월 3일, 전국), 3차(6월 27일~7월 8일, 전국), 4차(8월 29일~9월 2일) 조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또한, 농식품부는 금년 화상병 발생에 대응하기 위하여 농촌진흥청, 농림축산검역본부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5월 16일부터 농식품부 내에 「예찰·방제 대책실」을 설치·운영합니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화상병 확산 방지 및 조기 방제를 위해 사과·배 재배농가에 대해서는 잎, 줄기, 새순 등이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게 변해서 말라 죽는 등 평소에 보지 못했던 증상을 발견한 경우, 가까운 농업기술센터나 식물검역기관에 즉시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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