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이하 농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 이하 식약처), (사)한국육계협회(회장 정병학, 이하 육계협회), 중국 삼계탕 수출작업장 등록 수출업체 5개社(이하 수출업체)는 6월 29일(수), 전북 군산항 컨테이너터미널에서 우리 삼계탕의 중국 첫 수출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삼계탕 중국 첫 수출은 중국 정부로부터 안전성과 품질을 검증 받은 국내 삼계탕 수출작업장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초도 물량 20톤이 군산항 등을 통해서 중국 상해, 청도, 광저우와 위해항 등으로 수출됩니다.
정부는 우리의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의 본격적인 중국 수출을 앞두고 검역·위생 및 통관 등 중국으로의 삼계탕 수출 절차를 최종적으로 확인·점검과 시판·판촉 등 현지 시장 파악을 위해 초도 물량을 수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첫 수출은 ‘06년 수입허용 요청 이후 10년 만에 우리 삼계탕에 대한 중국의 검역·위생 비관세 장벽 해소에 따른 것입니다.
특히, 그간 더딘 검역·위생 협상 절차는 '15년 9월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급물살을 타게 되어 '15년 10월 31일에 양국 장관 간 "삼계탕 중국 수출 검역·위생조건"에 전격 합의하였습니다.
이후, 실질적인 수출에 필요한 후속 절차를 본격적으로 진행하여 '16년 5월에 한·중 정부 간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었으며, 수출업체 별로 삼계탕 제품에 대한 포장 표시(라벨), 제품 생산 등 준비를 거쳐 6월 29일부터 중국으로 삼계탕을 수출하게 되었습니다.
중국으로 첫 수출되는 삼계탕 20톤은 중국 당국의 포장 표시(라벨) 심의와 통관절차가 완료되는 7월말에서 8월초 이후 중국내 시판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내 대형마트와 온라인몰 등에서 중국 소비자들이 직접 구매할 수 있게 됩니다.
현재 진행 중인 포장 표시 심의가 완료되는 대로 현지 통관항에서 라벨링 작업 후 유통되며, 중국 현지 바이어를 통해 상해, 청도, 광저우와 위해 지역의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식자재 마트와 온라인몰 등에서 동시에 판매될 예정입니다.
또한, 앞으로 중국으로 수출되는 삼계탕에는 한국산임을 알릴 수 있도록 '공동 CI(K-samgyetang)'를 부착하여 수출합니다.
공동CI는 삼계탕의 뚝배기 이미지와 태극무늬를 활용하여 한국산 삼계탕 이미지를 강조하였으며, 이를 통해 한국산 삼계탕의 고급 이미지 구축과 중국산 삼계탕의 둔갑 판매 및 위조 방지 효과도 기대됩니다.
이와 더불어, 자율적 민·관 협의체인 '삼계탕 중국 수출협의회'를 구성하여, 수출업체간 과당경쟁을 방지하기 위한 품질 및 가격 기준을 마련하고, 현지 공동 홍보 마케팅 등을 추진하여 중국 시장 진입 및 확대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삼계탕 중국 첫 수출은 우리 축산물의 첫 중국 수출 시장 개척을 의미할 뿐 만 아니라, 한·중 정상외교와 한·중 FTA 성과를 국민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사례라고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초도 물량 수출 이후 본격적인 중국 수출로 확대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검역·위생 지원은 물론, 다양한 제품을 수출하기 위한 추가 협의, 수출 활성화를 위한 홍보·판촉 등 적극적인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내 첫 시판되는 시기에 맞춰 스포츠 마케팅(중국 프로축구 리그 연계 대규모 시식 등), 권역별 대형유통매장 집중 판촉(200개소), 온라인관·홈쇼핑 입점 및 연계 판촉(T-mall, 동방CJ 등), K-FOOD Fair '삼계탕' 특별 홍보·판촉(청뚜, 우한) 등 공동 홍보 및 판촉을 지원하며, 현지 바이어 연계한 개별 판촉을 수출업체별로 지원하여 중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계획입니다.
중국내 삼계탕 인지도 제고를 위해서는 중국 CCTV연계 삼계탕 다큐 제작·방영(11월), 중국 CGV(영화관)와 연계한 광고 송출(8월~), 한류 드라마 및 중국 대표 예능 프로그램 등에 PPL 추진 등 현지 주요 방송 매체를 대상으로 적극 홍보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정부는 민관 협업을 바탕으로 수출 작업장에 대한 검역·위생 관리 지도·감독 등 안정적 수출 지원을 위한 활동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중국내 삼계탕에 대한 수요 및 선호 증가와 더불어 한류를 이끄는 대표 한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삼계탕이 이번 중국 수출을 통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새로운 도약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 해 일본, 미국, 대만 등으로 2,196톤 9,849천불(한화 약 116억 원)(통과기준)의 삼계탕을 수출한 바 있습니다.
관련 업계는 삼계탕이 중국으로 수출되는 첫 해 우선 3백만불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3년차에는 15백만불(한화 약 177억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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