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에서도 드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TV 속 뉴스나 시사프로에서도 드론에 대한 소식을 자주 접할 수 있는데요.
먼저, 드론이란 '조종사가 탑승하지 않고 비행 또는
조종이 가능한 항공기나 무인 비행기'를 일컫는 단어입니다.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드론은 TV 속 예능에 나오는 '헬리캠'인데요.
하지만 이 밖에도 드론은 최근 정부 규제의 완화에 따라 공연이나
광고, 택배 산업과 더불어 다양한 산업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드론이 농업 분야에도 사용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최근 경기도 수원시 소재의 아주대학교에서는 한국 드론 산업 협회와
아주대학교의 주관으로 6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드론 페스티벌이 개최되었습니다.
이곳에서 드론이 농업 분야에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의 발전방향은 어떠한지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농어촌공사 영상분석기술 관련 부스 모습>
가장 먼저 볼 수 있었던 것은 농업 분야에 사용될 예정인 드론의 모습이었습니다.
아래 검은색의 드론은 넓은 면적에 이용될 수 있는 드론이고,
흰색 드론은 비교적 좁은 면적에 활용 가능한 드론입니다.
실제로 넓은 면적의 농경지에 사용될 예정인 드론은 비행시간도 더 길고,
최대 1㎢까지 사용될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 농업 분야에 사용될 예정인 드론의 모습>
이곳의 연구원님께서 첫 번째로 설명해 주신 것은 드론 영상을 활용한
정사영상 및 수치 표면 모델의 제작 과정과 활용방안이었습니다.
먼저, 정사영상의 쉬운 예는 우리가 흔히 인터넷에서 볼 수 있는 지도입니다.
이미지 내의 모든 좌표점이 수직 방향으로 본 것과 같이
정사투영한 이미지를 정사영상이라 합니다.
두 번째로, 수치 표면 모델이란 지형이나 건물, 인공구조물 등의 고도를
수치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X, Y, Z 좌표 값을 가집니다.
정사영상과 수치표면모델을 만들기 위해서 드론을 활용해
아래와 같은 과정을 거치는데요.
특히 수치 표면 모델은 좌표 값을 사용해 등고선도를 작성할 수 있기 때문에,
농업생산 기반 정비 사업의 조사 또는 설계 시에 사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또한, 배수개선 사업 지구의 사업 지구 결정, 구조물의 배치
계획에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농어촌연구원에서는 실제적으로 이러한 연구들을 진행 중에 있으며,
이러한 방안들이 더 진행되고 확대된다면
앞으로의 농업에 엄청난 발전을 가져올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밖에도, 드론은 대규모 영농활용 방안으로 활용될 수 있는데요.
그 첫 번째 방안은 '스마트 볍씨 뿌리기'였습니다.
실제 한국농수산대학교의 실험에 따르면 드론을 활용한 볍씨 뿌리기가
기존 이앙기를 이용한 모내기와 비교해보았을 때,
밀도와 균일도에서 모두 뒤지지 않았고 수확량에도 큰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두 번째로는 드론을 이용한 농약살포인데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드론의 농업적 활용 활성화를 위해
'농업용 무인 항공 살포기 검정방법 및 기준'을 발표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농업인들은 농업용 드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융자지원도 받을 수 있게 되어 고령화된 농촌의 일손에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드론 활성화 방안에 따라 최근 전남 고흥군에서는
농민들을 대상으로 한 농약살포용 드론 보급을 추진하고 있고,
이에 대한 농민들의 관심도 매우 뜨겁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살펴본 것은 농업 기반 시설 피해 평가입니다.
오래전부터 농업 기반 시설관리 대책에 대해 여러 가지가 논의되어 왔는데요.
드론을 이용한 가상 측량을 통하여 농업재해가 발생했을 시에
피해 물량을 계산하고, 이를 복구 단가 데이터베이스와 연결하여
피해 비용 및 복구 물량을 산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래는 농업재해 피해 평가 시스템의 구조입니다.
연구원님의 설명을 모두 듣고 나니, 드론이 농업 분야에 활성화된다면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농촌의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고,
더 나아가 농촌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드론 페스티벌인 만큼, 곳곳에서 여러 가지 드론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드론 조종 체험이나 드론 시뮬레이터 체험 등 다양한 행사들을 하고 있어,
가족단위의 방문객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드론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농업 분야에서의 드론의 활약이 기대되며
이는 앞으로 우리가 해결해나가야 할 또 하나의 숙제입니다.
'과거 농업 자료(~2021) > [농업 정책] 기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충청남도 로컬푸드 푸른 밥상 직거래 장터-소비자와 생산자가 한마음이 되다. (0) | 2016.07.07 |
---|---|
대중국 수출 삼계탕 「첫 수입신고식」개최 (0) | 2016.07.07 |
[인포그래픽] 쌀 먹으면 살찐다? (0) | 2016.07.07 |
6월, 농촌은 '풀과의 전쟁'입니다. (0) | 2016.07.07 |
카드뉴스] 캠핑·레포츠하기 좋은 농촌관광코스 10선 (0) | 2016.07.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