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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농업 자료(~2021)/[농업 정책] 기사

농업의 뿌리와 맛깔스러운 음식을 찾다가 마주친 우리 한식의 미래

by 청년농사꾼 2016. 7. 20.


    

 

안녕하세요~


저는 사물인터넷과 관련된 창업 교육을 받았을 때부터

농업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고

불확실한 자연의 변화에 기대서 농사를 짓는 게 아니라

농업도 과학이고 어떻게 보면 공학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농업의 확장성에 대해 항상 자료 수집을 하는 터라

저에게는 새로운 기술이 접목 되는 농업이 더 익숙하고

우리 조상들이 흙과 부딪치며 자연과 소통해서 얻은

전통적인 농업에 대해서는 더 많은 이해가 필요했습니다.

 




저는 전통적인 농업에 대해서 알고자

우리 조상의 역사가 살아있는 공간,

사람과 역사가 하나 된 광주시립민속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전라도의 전통농업에 대해 함께 공부해봅시다~

남도 지방은 넓고 기름진 들과 따뜻한 기후,

그리고 농사에 대한 강한 애착을 바탕으로 일찍부터 농업이 발달했습니다.

 




조선시대부터 지금까지 남도는 우리나라의

곡창 역할을 해 오고 있으며

벼농사를 중심으로 다양한 농업이 이뤄지면서

농민문화 형성에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전라남도 지방 곳곳에서 벼농사의 역사적 흔적들이

발견되면서 오랜 농업 전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우리나라에서 농업은 삶의 큰 비중을 차지해왔습니다.

15세기에는 농업 생산력을 위해 기술발전에 중요성이 강조되며

수많은 농서들이 간행 보급되었습니다.

 




16-17세기에는 수리시설이 확충되면서

직파법이 아닌 이앙법으로 벼농사 방법이 변화되었습니다.

그 결과, 수확량이 크게 증가하고 노동력도 절약되었습니다.

이앙법으로 인해 벼와 보리의 이모작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시기에 기상관측기구가 만들어지면서

우리 실정에 맞추는 농업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들이 지금의 스마트팜, 6차 산업과

맞먹는 수준의 기술의 발달이 아닐까 싶습니다.

 




책으로 농업의 역사에 대해서 훑어보았을 때는

막연하게 다가왔었는데 생생한 전시물을 통해

과거 농민의 모습을 보니 시간여행을 한 것 같았습니다.

 




다양한 농기구도 직접 살펴보았습니다.

계절의 변화에 따른 우리 조상들의 농사 일정도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농업의 역사를 살펴보니 역사를 왜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하는지

몸과 마음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뛰어난 품질의 농산물 덕에 남도 지방은

감칠맛 나고 화려한 음식문화를 형성해 오고 있습니다.




 

저는 농업의 역사를 바탕으로 한 전라남도의 발전된

식문화를 알아보기 위하여 남도 향토 음식 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박물관 근처에는 식당이 많이 있었습니다.

박물관 관람전에 근처 식당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맛집을 검색해서 방문한 식당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밑반찬마저 맛있는 진정한 맛집이었습니다.

 




박물관은 우리나라 각 지역의 특성을 담은 향토음식을 소개했습니다.

그 지방에서 생성되는 재료와 그 지역의 독특한 조리법이 어우러진

향토음식 사진이 주로 전시되었는데

전시된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입맛이 돌았습니다.

 




한반도의 자연적 특성 때문에

우리나라는 곡류, 어류, 육류, 채소류 등을 활용한

맛있는 음식이 많습니다.

 




김치류, 장류, 젓갈류와 같은 발효식품까지 일찍부터 발달했기에 

우리나라 음식은 정말 세계 어디에 내어나도 뒤지지 않습니다.

 




음식의 화려한 멋과 색도 중시 여깁니다. 

음식으로 오방색(청색, 백색, 적색, 흑색, 황색)을 표현할 수 있었던 것도

남도에서 다양한 식재료가 제공될 수 있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맛있고 건강하고 아름다운 향토음식 그리고 한식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래서 세계 곳곳에서 KOREAN FOOD (K-FOOD) 열풍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K-FOOD의 인기에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2017년까지 해외 한식당 2만여 개를 육성하는 계획과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김치, 인삼, 딸기와 같은

전략품목을 적극 지원하기로 발표했습니다.

 




농식품부의 시기적절한 역할로 세계 곳곳에서

K-FOOD 관련 홍보 부스가 열리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와 관련된 한식 요리 교육도 이뤄지고 있고

우리나라의 지역 축제 곳곳에서도 K-FOOD 경진대회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농업, 우리의 음식, 우리의 문화

세계에 더 넓게 퍼져나가기 위해서는

잘 보존하고 이어나가는 게 중요합니다.

 




농업의 역사를 알고 싶으시다면 가까운 박물관에 한 번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농업과 함께한 우리 역사기에 역사를 담고 있는 박물관에 가신다면

농업의 뿌리를 만나 실 수 있으실 겁니다.

 




또한 한식에 관심이 많으시다면 남도 향토 음식 박물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활용해 보셨으면 합니다.

 

http://www.namdofoodmuseum.go.kr/main/

 




우리 것이 좋은 것이야라는 말이

우리들의 노력으로 계속 입에서 입으로 이어져

우리의 힘으로 우리가 직접 세계를 향한 큰 울림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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