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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농업 자료(~2021)/[농림축산식품부] 기사

농림축산식품부 코즈컨텐츠 농촌재능나눔 with 네이버 해피빈

by 청년농사꾼 2016. 11. 13.

 <마을 진입로의 모습>

 

11월 5일 함안 무기리에 위치한 산정마을네이버 해피빈에서 진행하고 있는 '농촌재능나눔' 봉사를 다녀왔습니다.


네이버 해피빈 기부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과 도움이 필요한 공익단체를 연결해 주는 국내최초 온라인 기부포털입니다. 해피빈에서는 나눔기부,공감펀딩, 공익캠페인등 많은 사업을 통해 국내외에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테마별로 기부를 진행하고 있으며 기부금 사용계획, 사업목표 및 기부효과를 통해 온라인으로 "깨끗한 기부"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산정마을의 민가>

 

제가 이번에 다녀온 봉사는 기업CSR활동을 공유하고 공감하는 서비스 굿컴퍼니클럽에서 지원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코즈컨텐츠의  농촌재능나눔'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1년부터 농촌재능나눔 사업을 통해 300여단체에 5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함께 농촌을 찾아 재능을 나누는 재능나눔사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주요활동으로는 취약계층 집고쳐주기, 의료활동, 문화예술활동등이 있습니다. 이와같이 전문적인 재능나눔도 있지만 일반인,대학생들도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마을 전경>

 

이번에 일반인으로서 봉사한 곳은 경남 함안군 칠원읍 무기리에 있는 산정마을이란 곳입니다. 이 마을에는 현재 32가구만 남아있는 노령화된 마을입니다.


<산정지(호수)와 송전탑>


마을입구에 들어서면 산정지(호수)가 있으며 마을의 사방에는 산으로 둘러싸져 있습니다. 산정마을사람들은 대부분 벼,감을 재배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젊은 이장님이 있으시지만 혼자 마을일을 하기에는 힘이 든다고 하십니다. 마을의 평균연령대는 70대이고 귀농인도 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 만난 마을의 느낌은 산에 둘러쌓인 마을, 아름다운 호수가 앞에 있는 마을의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마을한가운데 있는 송전탑이 있었습니다. 그 옆에는 새로들이선 다세대빌라가 하나 있었는데 무엇인가 부조화스러웠습니다. 


저희가 할 일은 마을에 일손도와주기, 문풍지 붙이기, 뽁뽁이 붙이기등 마을의 겨울나기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겨울에 취약한 6개의 집을 우선적으로 붙여주었습니다.  


<뽁뽁이 작업>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집의 창문에 몇 개의 문풍지와 뽁뽁이를 붙여야 하는지 확인합니다. 그다음 창문에 맞게 크기를 자른 후 붙입니다. 뽁뽁이를 붙일 때는 양면테이프를 이용하였습니다. 문풍지는 실내용,실외용이 있기 때문에 용도에 맞게 써야합니다.

 

<뽁뽁이작업>

 

창문에 문풍지가 있고 없고하는 정도가 겨울의 기온차에 영향을 별로 안 미칠 것 같지만 외풍을 차단할 수 있기 때문에 2도이상의 차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서로 분업을 하여 한 명은 제단, 한명은 붙이기 이렇게 하면 더 빨리할 수 있습니다. 뽁뽁이 작업을 할 때에는 물을 붙일 곳에 골고루 뿌려줘야 합니다.


<뽁뽁이 작업>

 

주의해야할 것은 창호지가 붙어 있을 때는 어르신분에게 붙여도 되는지 물어보고 붙여야 합니다. 왜냐하면 창호지위에 뽁뽁이를 붙이면 어르신들이 싫어하실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뽁뽁이가 한옥의 미관을 헤치기 때문에 그럴것이라 생각됩니다.

 

모든 창문에 뽁뽁이를 붙이니 마을어르신들이 좋아하셨습니다. 많은 재능이 없더라도 농촌을 사랑하고 봉사하는 마음만 있다면 누구나 행복하게 봉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같이 작업을 하시는 팀장님이 내가 봉사를 하면 언젠가는 했던 봉사가 자신에게 돌아온다고 하신 말이 기억이 납니다. 많은분들이 함께 나누고, 돕고사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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