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3일 금요일, 날씨 화창한 날에
충남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1호관 1101호 강당에서 개최된
2016년 제14회 한국농촌계획 대전 공모전 설명회 및 토크쇼에 다녀왔습니다.
올해로 14회 째를 맞이하는 이 공모전은 농촌마을의 다원적 자원을 활용하여
농촌의 활력을 도모하고 공동체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젊고 참신한 학생과 일반인들의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대회입니다.
하지만 이번 회는 다른 회차와는 다른 점이 있어,
공모전 설명회 및 토크쇼를 진행하여
설명이 필요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개최되었다고 합니다.
▶ 식순
위와 같은 식순으로 공모전 설명회 및 토론회가 진행되었습니다.
▶ 행사 시작 전 강당 모습
많은 학생들이 부산, 광주, 대구 서울, 춘천 등 전국에서
공모전에 관한 내용을 듣기 위해 자리에 모였습니다.
▶ 한국농촌계획학회장 김기성 교수님
한국농촌계획학회장이신 김기성 교수님의 인사말과 함께
공모전 설명회 및 토크쇼가 시작되었습니다.
그 이후 공모전 운영위원장인 이유직 교수님의 진행으로
올해 공모전에 대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올해의 주제는 '여유롭고 운치 있는 힐링 마을 가꾸기'라는
주제를 가지고 진행됩니다.
예년과 올해가 다른 이유는 3개의 대상 마을이
지정되어 있는 상태에서 진행됩니다.
그 3개의 대상 마을은 취약지역 주민의 기본적인 생활수준의 보장을 위해
안전이나 위생 등 삶에 필요한 생활 인프라 확충 및 주거환경 개선,
주민역량 강화 등을 지원하는 정책사업인
농어촌 취약 지역 개선 사업(새뜰 사업) 선정 지역입니다.
그래서 이 공모전은 3개의 주어진 지역이 취약 지역 생활 여건 개선 사업이
완료된 이후, 기본적인 기반이 마련된 상태에서
중장기적인 마을 발전 방안에 대한 공모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모 일정 같은 경우는 지난 5월 9일부터 참가신청 접수가 시작되어서
다음 달 7월 1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고 있으며,
작품 접수는 8월 16일에서 19일 17:00까지
접수처인 서울 시립대학교 배봉관 411호에 방문 접수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1차 심사는 8월 22일 월요일에 진행되고, 2차 심사까지 진행된 이후
9월 2일경에 최종 수상작이 발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시상은 총 4개의 본상(대상, 우수상, 장려상, 입선)과
특별상(3개 지역 시장, 군수상)으로 나뉩니다.
자세한 시상내역과 작품 구성 및 내용이나 작품 제출 및 규격,
심사방식과 심사 기준 등 기타 관련 내용은 하단의 URL 주소의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농식품부 지역개발과 김춘기 서기관님
이번 공모전의 공모 대상지에서 시행 중인 농어촌 취약 지역 개선사업(새뜰 사업)에 대한
업무를 하고 계신 농식품부 김춘기 서기관님의 사업에 대한 설명과
어떻게 공모전 작품이 나왔으면 하는지에 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우선, 왜 한국 농촌 계획 대전이 농촌 마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데에 대해서는
일반인들이 농촌·농업에 대한 생각과 고민을 해보는 시간을 가지고,
농촌 마을 발전에는 대학생과 같은 일반인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하고,
이 아이디어를 기초로 해서 농촌·농업이 발전해 나가가려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설명하게 될 선정 마을에 대한 설명으로 그 선정 이유는
1. 발전 가능성을 담고 있는 잠재력이 있는 마을
2. 마을 발전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주민 대표의 역량이 높음
3.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지자체의 의지가 높음으로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새뜰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이 있었습니다.
새뜰 사업이란?
우리나라 농촌마을 중에서도 소득이 낮고 생활환경이 낙후된 취약지역을
정부에서 우선 기초 생활 인프라인 글레이트 주택 개량, 집 수리,
담장 정비, 화장실 정비, 마을 안길 정비, 위험지 보강 등을
18년까지 정부 예산 및 주민 부담을 통해 완료하는 사업을 말합니다.
그래서 공모전 참가자들은 앞으로 있을 3개 마을의 설명을 듣고
1. 어느 마을을 대상으로 하여 공모전에 참가할지 선택합니다.
2. 어느 분야, 어느 관점으로 내용을 담아 응모할 것인지 선택합니다.
3. 정부에서 지원하기로 이미 결정된 기초 생활 인프라에 대한 아이디어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4. 기초 생활 인프라 개선 후 2단계 사업으로 주민들의 일자리,
소득 증진 방안으로 어떻게 지속 가능하게 살 방법을 통해
20대인 대학생의 시각으로 5년 후 10년 후 사회 변화에도
농촌 마을들이 없어지지 않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큰 의미가 있으며, 이런 큰일을 내가 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공모전에 임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 고성군 박인국 추진 위원장님
▶ 보성군 나양숙 추진 위원장님
▶ 괴산군 김윤희 추진 위원님
1. 경상남도 고성군 영현면 대법리(법촌/신전 마을)
2.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 마동리(마동 마을)
3. 충청북도 괴산군 청천면 삼송 1리(삼송 1리 마을)
3개 지역의 추진 위원장 및 추진 위원 분들께서
각 지역의 현황에 대해 발표해주셨습니다.
대게 귀촌하신 분들이셨는데 3개의 마을 모두 매우 열악한 환경이었습니다.
지역만 다를 뿐이지 대체로 처한 환경은 같았습니다.
대게 노인인구의 비율이 높고, 낮은 상·하수도 보급률, 오래된 주택 및 많은 빈집,
그리고 슬레이트 지붕재 등 불량 주택 문제 와 오래된 마을 시설 및
도로환경 낙후 등 생활기반 시설이 많이 부족하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곧 이곳들이 하나둘씩 문제가 해결되어
기본적인 생활 여건이 마련되는 것이고, 지역 주민들이 마을의 지속 가능한
발전 사업에 대한 추진 의지가 매우 높다는 것입니다.
▶ 김대식 교수님 발표
부학회장인 김대식 교수님의 '힐링 마을 만들기 이론과 사례'를 설명했습니다.
힐링 마을의 개념이라는 것이 치료가 아닌 환경적, 심리적, 사회적, 문화적
지원을 통해 건강에 접근해 가는 방법으로 규정되는 치유에 목적을 두고
질병의 회복뿐만 아니라 건강증진까지 치유의 범위를 넓힐 수 있습니다.
그래서 힐링 마을의 위치는 농촌 개발과 의료부분의
경계선이라고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힐링 마을의 예로 외국에 활성화된 영국의 치유 원예나 네덜란드의 치유 농장,
일본의 산람 치유 마을 등 활성화된 힐링 마을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힐링 마을은 시작 단계에 불과해 화순 다예촌이나
당진 치유 파크, 슬로시티 예산 대흥 힐링 마을 등이 조성되거나 조성 예정입니다.
▶ 전문가 토크쇼
전문가 토크쇼는 참가자분들은 크게 새뜰 사업 관련 업무를 하고 계신
지역 행정관 분들과 그 분야 전문가인 교수님들로 나눌 수 있습니다.
지역에서 관련 업무를 하고 계신 분들의 공통적인 내용은 이러한 사업이
헌법에 보장된 국민 모두가 쾌적한 환경을 누릴 권리가 있다는 미명 아래
최소한의 삶의 질을 마련하고 높이는데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완도의 해안가 정비 사업이나 옥천의 한마을의 상수도에서
우라늄이 검출된 것을 사업을 통해 식수 안전 문제를 해결하고,
단양의 한마을 뒤쪽의 고속도로에서 호우 시
빗물이 마을 안길로 흘러들어서 미끄러지는 것을 하수 문제로 해결한다는 등
농촌마을의 기반여건을 확보하는데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어려운 점은 이러한 사업에
주민 부담 부분이 있고, 사업을 처음 시작할 때 계획했던 것들 보다
비용이 많이 들기도 해서 주민들이 부담스러워한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꾸준히 주민을 설득하고 소통하며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가장 큰일이라고 했습니다.
전문가분들은 이번 공모전이 고령화가 일어나는 사회현상 속에서
마을들이 10년 뒤, 20년 뒤에도 살만한 곳으로
남아 있을 수 있는 방안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고,
나의 부모님이나 내가 들어가서 살만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농촌마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계획 수립이라는 큰일에 많은 관심 바랍니다.
공모전에 관해서 3개 마을에 관한 자세한 설명과
공모전에 대한 내용은 아래의 URL을 참고해 주세요.
http://www.ruralplanning.co.kr/
'과거 농업 자료(~2021) > [농업 정책] 기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휴게음식점 등 '유기농'허위표시 일제단속 (0) | 2016.06.21 |
---|---|
한여름 밥도둑 오이장아찌 초간단하게 만드는 방법 (1) | 2016.06.21 |
2015년산 공공비축 산물벼 72천 톤, 정부로 이관 (0) | 2016.06.21 |
산자와 소비자의 행복이 머무는 공간, 로컬푸드 1번지를 만든 남자 (0) | 2016.06.21 |
[규제개혁] 유·도선 야간운행으로 불 밝힌 지역관광! (0) | 2016.06.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