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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농업 자료(~2021)/[농업 정책] 기사

보고 배우는 박물관을 넘어 체험과 행사까지: 전라남도 농업박물관

by 청년농사꾼 2016. 7. 7.


   



전라남도 농업 박물관에 방문하였습니다.

 

이곳은 농업에 대한 관심이 부족해진 오늘날농경문화 전시를 통해

농업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1993년에 설립된 농업박물관입니다.

 

현재는 농업관광을 목표로 전시만 하는 박물관을 넘어서

관람객과 소통하는 체험 및 교육의 현장으로 나아가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출입구 너머로 초가 형태의 건물들이 보입니다.

어떤 전시물들이 있을지 기대됩니다.

 

[입장 정보]

관람료무료

관람시간 : 90:00~18:00(입장시간은 17:30 마감)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도지사가 정하는 휴관일

 

휴관일 잘 알아보시고 방문하세요!

 




체험장까지 합해져 우리나라 최대의 농업박물관이라고 합니다.

농경 박물관쌀 박물관체험관농업테마파크 등

여러 시설들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전통 초가를 향하는 길목에서 춘향이가 타고 놀았을 법한 그네가 먼저 눈에 띕니다.

여러 화분과 꽃들을 구경하며 걸음을 옮기다 보면 전통 초가가 나옵니다.

 




초가는 우리나라 옛 농촌의 대표적인 주거형태입니다.

볏짚을 이용해서 만든 집으로 당시 주거의 모습을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초가 옆에 있는 것은 김치를 저장하는 김치움이라고 합니다.

초가의 왼편에는 텃밭이 일궈져있었습니다.





초가를 나와 향한 곳은 농경문화체험관입니다.

옛날 농경문화의 놀이의복농업 기구생활 기구 등이

전시되어 있고 체험도 가능한 곳입니다.

 




옛 농촌에서 쓰이던 기구와 의복이 전시되어 있고,

그에 대한 설명도 적혀 있습니다.

 

첫 번째 사진에서 풍구라는 기구를 처음 보았는데

바람을 이용해서 곡물의 먼지를 제거하는 용도라고 합니다.

 

놀이기구도 윷놀이제기 차기굴렁쇠투호 등이 마련되어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체험관 앞에는 줄다리기와 널뛰기도 마련되어 있으니

같이 오신 분들과 함께 놀이 체험을 즐겨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남도생활 민속관으로 향했습니다.

이곳은 옛 남도 지방의 생활문화에 대해 전시를 해둔 곳입니다.

 




남도 지방의 가옥의생활식생활공예품 등에 대해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박물관의 다양한 모형들과 전시물을 통해 더 생생하게

공부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곳은 박물관의 본관으로 농경문화관입니다.

전시관으로 올라가다 보면 전통 농사 과정을 상징적으로 나타낸 동상이 있습니다.

좌우 벽면에는 사계절 전통 세시 풍속과 농경의 모습을

표현한 부조물이 인상적입니다.

 




농경문화관의 제1전시실은 농경역사관입니다.

구석기부터 근대까지의 농업과 현재의 농업미래의 농업의

발전과정이 담겨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아이들이 농업에 대해 알아가는 것도 있지만

어른들도 농업발전에 대한 몰랐던 정보를 많이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옛날 선조들이 이용한 온실의 모습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세계 최초 온실이 이용된 것으로 1450년 산가요록에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세계 최초라고 알려져 있던 독일의 온실보다 170년 앞선 것이라고 하는데

온실의 이용이 이렇게 오래전부터 이루어졌었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2전시실은 농경 사계절에 관해 전시를 해 둔 곳입니다.

여름가을겨울 별로 그 당시의 모습을 미니 모형을 통해 재현해 두었습니다.

 

전시물에 관련 설명뿐만 아니라 영상이 더해져 더욱 이해하기 좋았습니다.

사계절에 대한 전시와 함께 농경에 사용된 기구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3전시실은 공동체 문화실입니다.

옛 농경시대의 나눔 공동체신앙놀이노동생활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쌀 박물관에서는 쌀 전시실과 기획 전시실을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쌀과 농업의 중요성과 가치우리 문화에서 어떠한 의미였는지 공부할 수 있는 공간으로 

쌀을 문화와 관광의 자원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박물관입니다.

 




첫 번째 사진은 조상단지의 모습입니다.

그해 처음 수확한 쌀을 단지에 보관하여 조상신으로 모시고

집안의 안녕을 기원하는 단지라고 합니다.

 

이 조상단지가 쌀 박물관의 가장 중요한 전시물이라고 설명해 주셨는데

입구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이 조상단지입니다.

 

쌀 박물관은 쌀과 관련된 언어영양과 가치쌀을 이용한 식품쌀의 종류,

옛날 쌀가게의 모습 등에 대해 자세히 공부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또한 옛 농경시대엔 쌀이 얼마나 중요히 이용됐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기획 전시실에선 [영혼이 깃든 남도 생멸 쌀]이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6월 30일까지만 전시가 된다고 합니다.

 

기획전시는 기간을 정하고 매번 다른 전시가 이루어집니다.

기획전시의 일정은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자세히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쌀 박물관에서 3D 입체영상관이 있어 관련 영상물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시간을 일일이 맞추기 어려워서 관람객의 요구에 따라 상영해주신다고 합니다.

쌀 체험실에선 쌀을 이용해서 음식을 만드는 체험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체험은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사전에 접수를 하고 방문하셔야 가능합니다.

체험을 원하시는 분들은 미리 알아보시고 가세요!

 

쌀 카페도 있으나 사정상 아직 운영이 되고 있지 않다고 하셔서 아쉬웠습니다.

 


(사진 출처 전라남도 농업박물관 홈페이지)

    

 

농업박물관과 조금 떨어진 곳에 농업테마파크가 있습니다.

 

이곳에선 체험 중심으로 논애완 가축 체험장농업 관찰학습장,

주말농장 등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논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논 그림이란 모내기를 할 때 다른 색의 벼를 심어 논에 그림을 그리는 것입니다.

 

어떤 글씨가 쓰였는지 보고 싶었지만 높은 곳에 올라가도

잘 안 보여서 아쉬웠습니다.

해충 제거를 위해 거위가 이용되고 있었습니다.

 

거위를 통해 친환경 농법을 하고 있는 논이라고 합니다.

이곳에서 몇 달 전에 모내기 행사가 이루어졌었다고 하네요.

 




논과 밭에서 나는 작물을 관찰하는 학습장과 애완 가축 체험장이 있습니다.

작물을 기르는 모습과 애완 가축들을 직접 보고 체험하면서

더 의미 있는 배움의 장이 되는 곳입니다.

 

더 나아가서 이곳에서는 주말농장을 운영하여

학습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했습니다.

 

가족들이 찾아와 주말농장에서 직접 작물을 기르면서 학습의 질을 높이고

친환경 농법을 통한 건강한 먹거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전라남도 농업박물관은 야외 전시장에 작은 동물원물레 방아,

물대는 도구자연학습장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쌀 박물관 뒤편에 혼례청과

식당이 마련되어 있어 전통혼례를 치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사진 및 자료 출처 전라남도 농업박물관 홈페이지)

    

 

체험 및 행사는 박물관과 테마파크에서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전통혼례연 만들기남도음식 체험은 연중 이루어지며

2016년 7월에는 감자 수확허수아비 만들기 대회등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봉숭아 물들이기드론 체험쌀 요리 경연 대회연날리기가을 수확체험 등도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사진에 나온 체험은 일부만 따온 것입니다)

 

모든 체험은 박물관에 접수를 하고 가셔야 가능하니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잘 알아보시고 방문하세요.

 




전시물을 보기만 하는 박물관을 넘어서 체험과 함께 생생하고,

의미 있는 배움의 장이 되는 전라남도 농업박물관 어떠세요?

농업테마파크 옆에 영산호가 있어 주위에 숙박시설승마장,

놀이시설 등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농업에 대해 공부하고 체험도 하러 여행 가서

방문하면 좋은 휴가지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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